연기 열정이 만든 ★의 '날렵과 후덕 사이'

[뉴스엔 백초현 인턴기자]

연기 열정 보여주며 체중 감량에 성공한 류승룡의 전후 비교 사진이 화제다.

배우 류승룡은 3월 25일 서울 압구정 CGV에서 진행된 영화 '표적' 제작발표에서 자신이 맡은 형사 여훈을 연기하기 위해 혹독한 체중 감량에 돌입, 45년 만에 처음으로 복근을 만든 사실을 공개했다. 이에 체중 감량 전후 사진이 비교되면서 류승룡이 출연한 영화 '표적'에도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연기 열정이 만든'날렵과 후덕' 사이를 극단적으로 보여준 배우 류승룡에 이어 연기를 위해 체중을 감량하 다른 배우에는 누가 있는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오상진은 최근 종영한 SBS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극본 박지은/연출 장태유)에서 한유라(유인영 분) 죽음에 의문을 갖고 사건을 수사한 검사를 연기, 연기자로서 첫발을 성공적으로 내디뎠다. 아나운서 오상진은 유석을 연기하기 위해 체중 감량한 사실을 과거 뉴스엔과 인터뷰에서 밝혔다. 오상진은 체중을 7kg 감량해 외압에도 굴하지 않는 강인함과 날카로운 판단력의 검사 유석으로 연기 열정을 보여줬다.

영화 '몬스터'(감독 황인호)에서 살인마 태수를 연기한 배우 이민기 역시 역할을 위해 17kg 체중 감량했다고 지난 13일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진행된 영화 '몬스터' 제작발표회에서 밝혔다. 이민기는 슬림 보디라인에도 태수를 만들기 위해 체중 감량을 시도, 날카롭고 예민한 연쇄 살인마 캐릭터를 완벽하게 선보이며 호평을 받았다.

관객수 천만을 돌파한 영화 '변호인' (감독 양우석 )에서 고문받는 연기를 완벽히 소화하며 배우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준 임시완 역시 연기를 위해 체중을 감량했다. 제국의아이들 임시완은 고문으로 초췌해지는 진우를 표현하기 위해 체중 감량을 했고 당시 몸무게가 50kg였다고 말해 놀라움을 선사했다. 임시완은 끔찍한 고문 장면을 사실적으로 그려내면서 관객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연기를 위해 체중 감량을 하는 것은 비단 남자 배우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노출장면을 앞둔 여배우 역시 빛나는 보디라인을 선보이기 위해 단기간에 집중적으로 체중 감량에 돌입하는 경우가 많다.

배우 고은아는 25일 방송된 SBS 파워 FM '두 시 탈출 컬투쇼-꽁트의 제왕'에 출연, 영화 '스케치'(감독 이혁종) 노출 연기를 위해 체중 감량했다고 밝혔다. 고은아가 체중을 감량하는 열정을 보이며 영화 촬영에 임한 소식이 전해지면서 '스케치'를 향한 관심도 뜨겁다.

MBC 수목드라마 '투윅스' (극본 소현경/연출 손형석 최정규) 에서 홀로 아이를 키우는 미혼모 서인혜를 연기한 박하선 역시 모 매체와 인터뷰에서 체중 감량 사실을 밝혔다. 박하선은 강인한 엄마이면서 동시에 장태산(이준기 분)의 첫사랑의 이미지를 만들어 내기 위해 43kg까지 체중 감량 했고 모성애를 자극하는 서인혜로 완벽 분했다.

연기를 위해 반드시 체중 감량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많은 배우가 보여줬듯이 연기를 위해 선택한 체중 감량은 캐릭터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된다.

작품에 대한 열정으로 체중감량도 마다하지 않는 배우들이 작품에서 보여줄 연기 또한 기대감을 증폭시킨다. 여기에 후덕과 날렵 사이를 오가는 배우들의 전후 사진을 비교하는 것도 쏠쏠한 재미를 선사한다. 다음에는 어떤 배우가 작품을 위해, 연기 열정 불태우며 날렵과 후덕 사이를 오갈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배우 류승룡이 출연한 영화 '표적'은 오는 4월 30일 개봉한다. . (사진=CJ엔터테인먼트 제공/위즐컴, 유니온베이/뉴스엔DB)

백초현 bch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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