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수 "KRX금시장 개설로 귀금속 한류 기대"
손덕호 기자 2014. 3. 24. 10:21
최경수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KRX금시장이 활성화되고 금 산업이 발전하면 우리나라도 까르티에, 티파니 등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를 탄생시켜 귀금속 분야에서도 한류 열풍을 일으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 이사장은 24일 부산시 동구 범일동 한국거래소 본사에서 열린 KRX금시장 개장식에서 "금 현물시장 개설로 금 거래의 투명성과 효율성이 획기적으로 높아지고, 금에 대한 품질 관리 체계가 확립돼 소비자의 신뢰를 되찾을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이 같이 밝혔다.
최 이사장은 "금은 무자료 음성거래가 횡행해 국가 경제에 중요한 금의 실제 보유량과 거래량 등 기초적인 정보조차 파악하기 쉽지 않다"며 "음성 거래 관행은 조세포탈로 이어지고, 금 거래의 투명성이 보장되지 못해 금의 품질과 가격에 대한 소비자 불신이 팽배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금 현물시장 개설로 고품질 원자재를 안정적으로 공급해 귀금속 산업의 대형화, 고급화를 이끌어내고, 금 산업 전체의 경쟁력이 강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거래소는 50년 이상 금융투자 상품 시장을 운영해 온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금 시장의 성공적인 정착과 발전에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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