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男후보들 "역차별" 반발..女우선공천 철회요구
조성현 기자 2014. 3. 18. 18:00
새누리당이 6.4 지방선거 기초단체장 여성 우선 추천지역을 선정한 것과 관련해 해당 지역 남성 예비후보들이 반발하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은 어젯밤 긴급 최고위원회를 열어 서울 종로,용산, 서초구, 부산 중구 등 7곳을 여성 우선추천지역으로 선정해, 경선 없이 여성 후보를 전략 공천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서울 종로구청장 남성 예비후보 4명은 보도자료를 내고 "남성에 대한 역차별 공천"이라며 여성 우선추천지역 철회를 요구했습니다.
경기 과천시장에 공천 신청한 예비후보 6명도 여성우선지역 결정에 절대 승복할 수 없다며 홍문종 사무총장을 비판했습니다.
반면 새누리당 전국 여성 출마자 30여명은 서울 여의도 당사 앞에서 집회를 갖고 여성에 대한 공천 확대를 촉구했습니다.
이들은 "대선공약을 폐기하면서까지 정당공천제를 하는 이유가 여성 등 정치적 소수자에 대한 배려였는데 정작 이것은 허울뿐이고 여성을 한낱 정당공천제 유지의 도구로 이용한 것에 불과했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주장했습니다.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SBS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