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셔틀 걸그룹?' 학교 폭력 미화 구설
디지털뉴스팀 2014. 3. 16. 11:21
한 신인 걸그룹이 '학교 폭력 미화' 논란으로 구설수에 올랐다.
걸그룹 '칠학년일반(7학년1반)'은 그룹명에 맞게 멤버들을 학급 임원 형식으로 설정했다. 이들은 '신인 걸그룹 멤버 콘셉트가 빵셔틀'이라는 제목으로 데뷔를 앞두고 있다.
칠학년일반은 멤버들 콘셉트를 반장, 부반장, 오락부장, 체육부장, 미화부장 등으로 설정했다. 이 중 마지막 멤버 '유화'에 대해서는 '빵셔틀'로 잡아 일부 누리꾼들로부터 무리한 설정 아니냐는 지적을 받고 있다.
'빵셔틀'은 힘 있는 학생들의 강요에 의해 빵이나 담배 등 각종 물건을 대신 사주는, 심부름 하는 학생을 지칭하는 은어다. '왕따'와 함께 대표적인 학교 폭력 유형 중 하나로 꼽힌다. 멤버 유화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부정적 의미가 있지만 다른 사람들과 융합할 수 있고 같이 뭐든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기 위해 사용하게 됐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 디지털뉴스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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