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혁, 무실점 활약에도 "경기운영 미숙 아쉽다"
[매경닷컴 MK스포츠(성남) 김세영 기자] 성남 골키퍼 박준혁(27)이 무실점 경기를 펼쳤음에도 자신의 경기력에 다소 아쉽다는 평가를 내렸다.
성남은 15일 오후 4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2014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라운드 서울과의 홈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성남은 시즌 첫 승과 첫 골 기록 모두 다음으로 미루게 됐지만, 박준혁의 활약은 이날 경기에서 단연 돋보였다.
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홈 첫 경기에서 활약하지 못해 아쉽다. 지난 경남 전, (박종환) 감독님 생신이셨는데 승리하지 못했고, 오늘 역시 축포를 터트리지 못해 아쉽다"라며 첫 소감을 전했다.
박준혁은 지난 1라운드 경남 전에서 선발이었던 전상욱 대신 출전해 팀의 무실점 경기를 이끌었다. 그럼에도 자신의 경기에 대해서는 혹독한 평가를 내렸다. 개인적으로 봤을 때 크게 만족스럽지 않았다는 것이 그의 말이다.
박준혁은 "(서울에) 밀리고 있었는데, 경기 템포 조절을 했어야 했다. 너무 마음만 급했다. 경기 운영이 좀 미숙했다"라고 자평하며 진한 아쉬움을 전했다.
지난해 제주에서 활약했던 박준혁은 올 1월 성남으로 적을 옮겼다. 그는 제주에서 31경기 출전에 38실점을 기록했다. 선배 김호준(30·제주)이 군에서 복귀했고, 경쟁체제가 이뤄지면서 자연스럽게 이적을 택했다. 이적을 결심함과 동시에 성남의 강력한 러브콜이 있었다.
2번째 경기 만에 선발 출전의 기회를 얻은 박준혁은 보란 듯이 홈 팬들 앞에서 존재감을 과시했다. 이날 양 팀의 뜨거운 공방전이 펼쳐졌던 후반, 박준혁은 3차례 결정적인 선방을 보였다.
후반 15분 서울 에스쿠데로의 슈팅과 후반 22분 김치우의 슈팅으로 실점위기를 넘기더니, 후반 40분 최현태의 위협적인 중거리 슛마저 멋지게 선방해 내며 흥분한 홈팬들을 진정시켰다. 박준혁은 첫 홈경기부터 박종환 감독의 눈도장을 제대로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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