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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수조 “대통령 센 발언? 인자하신 어머니의 불호통”

정환보 기자

손수조 새누리당 부산 사상구 당협위원장(29)이 14일 “대통령의 발언이 조금씩 세지는 이유는 인자하신 어머니께서 불호통을 치셔야 움직이는 상황이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손 위원장은 이날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 세상 오늘, 서종빈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공약 이행률은) 조금 더 지켜봐주시면 감사하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이같이 말했다.

손 위원장은 “공약 부분에 있어서 조금 수정이 되거나 지연되는 부분이 분명 있다. 굉장히 죄송하고 안타까운 마음이 크다”면서 “결혼 전 세웠던 계획이 결혼하고 나면 빠듯한 살림 때문에 못 이루는 부분이 많지 않느냐”라고 말했다.

2012년 4월 총선 직전 부산 사상구에서 새누리당 손수조 후보가 박근혜 당시 비상대책위원장과 함께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  /경향신문 자료사진

2012년 4월 총선 직전 부산 사상구에서 새누리당 손수조 후보가 박근혜 당시 비상대책위원장과 함께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 /경향신문 자료사진

이어 “참고로 매니페스토운동본부라는 곳에서 조사를 했던데 김대중 정부의 공약이행률이 약 18.2%였고, 이명박 정부의 공약 이행률은 27.4%정도 되더라”고 말했다. 그는 “100% 완전 공약수행이 힘들긴 한데, 박근혜 대통령께서 의지를 갖고, 민병두 민주당 의원이 말했듯이 지금 50% 정도 지켜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2012년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 체제에서 영입된 청년 정치인으로 ‘박근혜 키즈’로 불리고 있다. 현재는 대통령 직속 청년위원회 청년발전분과위원장을 맡고 있다.

손 위원장은 여당 정치인으로서 야당을 향해서는 날선 비판을 했다.

그는 “길거리에 현수막이 하나 붙었던데 기초연금 관련해 ‘조금 드리려고 거짓말 하는 새누리당, 많이 드리려고 싸우는 민주당’ 이런 식”이라며 “굉장히 유권자들을 애취급하는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마치 피리를 불면서 선동하는, 선거 때만 되면 꼭 나오는 행태”라며 “정말 없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당에 정치 신인들의 등용문을 넓힐 것을 주장하기도 했다.

그는 “한 정당에서 활동하고, 그 정당에서 꾸준히 일하고 활동했을 때 사다리가 있어야 한다, 그런 양성 프로그램들이 잘 마련된다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사다리를 탄 것이냐’는 질문에는 “저는 당 안에서의 사다리는 없었다. 어떻게 보면 맨 땅에 헤딩하듯이 도전한 케이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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