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여성 73% "시부모는 물론 친부모와 같이 살 생각 없다"

2014. 3. 9.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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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임기상 기자]

여성들의 사회적 지위가 향상됨에 따라 미혼여성들의 결혼관에 큰 변화가 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과거 시집살이에 가사일만 하는 시대가 아니라 전문직 여성 진출이 눈에 띄게 늘면서 독립적인 성향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류층결혼정보회사 바로연이 2030대 여성 정회원 571명을 대상으로 결혼 후 '시집살이를 할 수 있느냐?'고 질문한 결과, 81.3%가 시집살이를 할 수 없다고 답했다.

시집살이를 할 수 없다고 답한 여성 응답자들은 '직장을 다니면서 부모님을 챙길 여유가 없을 것 같다'(46.8%)는 이유를 꼽았으며 '불편할 것 같다'(31.7%)'육아관이 달라 갈등이 생길 것 같다(21.5%)'는 의견이 뒤를 이었다.

결혼 후 자신의 부모님을 모시고 살 수 있는가에 대한 설문조사에서도 여성들의 독립적인 성향이 드러났다.

여성 응답자 중 절반이 넘는 73.4%는 '독립해서 따로 살고 싶다'는 의견을 보였고, '모시고 살고 싶다'(11.7%), '부모님 형편이 여의치 않으면 모시고 살겠다'(14.9%)의 순으로 집계됐다.

바로연 김수진 커플매니저는 "여성들이 사회적 지위가 높아짐에 따라 독립적인 성향을 보이고 있으며, 이로 인한 고부간의 갈등이 사회적인 문제로 야기되고 있다"며 "결혼을 결정하는데 있어서 당사자간의 사랑의 감정도 중요하지만 시부모 성향과도 얼마나 잘 맞는지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kisanglim@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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