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병세 위안부문제 인권이사회 직접제기'案 막판철회(종합)

2014. 3. 2. 11:28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유엔인권이사회 참석않기로 최종 결정..한일관계 감안한듯

유엔인권이사회 참석않기로 최종 결정…한일관계 감안한듯

(서울=연합뉴스) 강병철 기자 = 정부가 스위스 제네바에서 진행되는 유엔 인권이사회의 고위급 회기에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적극 제기한다.

이달 3∼28일 열리는 올해 유엔 인권이사회의 고위급 회기는 6일까지로, 신동익 외교부 다자외교조정관이 5일(현지시간) 정부 대표 연설을 통해 일본군 위안부 문제 등에 대한 우리 입장을 알릴 계획이라고 외교부가 2일 밝혔다.

정부 대표로는 애초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직접 참석하는 방안이 적극적으로 검토됐고 이를 위한 실무 준비까지 진행됐으나 막판에 이 계획이 철회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미국이 한일관계 개선을 주문하는 상황에서 외교장관까지 직접 나서 국제무대서 대일 공세를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판단이 깔린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정부 고위당국자는 "정부 대표의 급을 어느 정도로 높일지를 놓고 고민했으나 예년대로 하는 게 낫다는 판단을 했다"고 말했다.

정부 대표는 예년과 같은 수준으로 정해졌지만, 정부는 이번 인권이사회 고위급 회기에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한 문제 제기 수준은 작년보다 더 높일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정부는 한일관계 개선을 위해 일본군 위안부 문제 등 과거사 문제와 관련된 일본의 진정성 있는 조치가 먼저 필요하다는 입장을 강조하고 있지만 일본은 오히려 일본군 위안부의 강제 연행을 인정한 고노담화를 수정하려는 움직임까지 보이고 있다.

이런 차원에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적극 제기하면서 관련국이 피해자에 대한 배상과 책임자 처벌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이번 인권이사회에서 북한 내 반(反)인도범죄에 대한 유엔 북한인권조사위원회의 최근 보고서와 관련, 북한 인권 상황의 심각함을 우려하고 인권 개선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점도 거론할 것으로 예상된다.

soleco@yna.co.kr

압구정역 제과점 인질극 2시간50분만 종료…범인 연행(종합3보)
김한길·安 신당창당 전격선언…"기초선거 無공천"
김한길·안철수, 신당 창당 전격 선언(2보)
"여성 경제활동 포기, 최대 요인은 결혼"
푸틴, 우크라내 군사력 사용 요청…상원 곧바로 승인(종합)

▶댓글보다 재밌는 설문조사 '궁금한배틀Y'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