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희 쇼트트랙1000m 금메달

디지털뉴스팀 2014. 2. 22. 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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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희(22)가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000m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이번 대회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2관왕에 올랐다.

박승희는 22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 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000m 결승에서 1분30초761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로써 여자 500m 동메달에 이어 3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박승희는 이번 대회 세 번째 메달을 수확하면서 2관왕에도 올랐다.

한국 선수단에서 금메달까지 바라볼 수 있는 종목은 은메달을 확보한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팀 추월 정도여서 박승희는 이번 대회에서 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2관왕으로 이름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한국 여자 쇼트트랙 선수가 올림픽에서 다관왕에 오른 것은 2006년 토리노 대회 3관왕 진선유에 이어 박승희가 8년 만이다.

이번 대회 1500m에서 은메달, 3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심석희는 판커신(중국·1분30초811)에 이어 1분31초027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추가, 처음 선 올림픽 무대에서 역시 세 개의 메달을 수집했다.

500m 결승서 무릎 부상을 당한 박승희는 함께 결승에 진출한 심석희(17), 제시카 스미스(미국), 판커신(중국)과 결승에서 레이스를 펼쳤다.

박승희는 심석희와 자리를 바꿔가며 1, 2위로 달렸다. 둘은 나란히 앞장서 나머지 선수들을 이끌다시피 했다. 판커신의 추격에도 개의치 않고 자리를 지켰다. 박승희는 끝까지 자리를 유지해 판커신에 앞서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스미스를 견제하며 제 역할을 충분히 한 심석희는 3위로 골인해 값진 동메달을 따냈다.

< 디지털뉴스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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