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현, 임요환 소름돋는 심리전에 '더지니어스2' 탈락

'더 지니어스 2' 유정현이 세미 파이널전에 탈락했다.

유정현은 2월 15일 오후 방송된 tvN '더 지니어스 2'(더 지니어스 :룰 브레이커)에서 임요환과 데스매치 게임인 '흑과백'을 했다.

이때 임요환은 소름돋는 전략으로 유정현과 '흑과백' 시작되자마자 4연승을 거뒀다. 비결은 임요환이 그간 유정현 '흑과백'을 유심히 관찰해왔기 때문이었다.

임요환은 "유영이랑 정현 형이 '흑과 백'으로 두 번이나 게임했지 않냐. 이 둘의 경기를 유심하게 지켜봤다. 세 개 남으면 '678'을 낸다더라. 정현 형이 정보 같은 것이 조금 노출이 많이 돼 있었다. 형이 불리했다"고 설명했다.

또 임요환은 첫판 5라는 강수를 둬 유정현을 이기며 기선 제압 후 계속 기를 꺾었다고도 고백했다. 임요환은 "사람 심리상 두 번 지게 되면 더 강력한 카드를 낼 것이다. 그때부터 나도 더 강력한 카드를 냈다"고 말했다. 결국 임요환은 중요한 승부처인 4라운드에서 승리했다.

이에 탈락한 유정현은 "잘했다"며 임요환을 얼싸안고 칭찬했다. 이어 유정현은 "우리 사회에서 힘들고 어려운 40대 중후반 분들이 내가 '지니어스'에서 최선 다했던 것으로 작은 희망이라도 얻기를 바란다. 그러면 만족한다"고 심경을 밝혔다.

(사진=tvN '더 지니어스 2' 캡처)

[뉴스엔 박지련 기자]

박지련 pj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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