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죽설헌 원림
(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 죽설헌 원림(竹雪軒 園林) = 화가 박태후가 쓴 정원 일기다.
전남 나주 금천명 구릉지대에 위치한 죽설헌은 1만3천㎡ 규모의 대지에 수백 종의 자생 꽃과 토종 나무, 과실수, 화초 등이 우거진 개인 정원.
정원 주인인 작가가 40여년 간 꽃과 나무를 가꿔 온 얘기, 대숲이나 연못의 조성에 관한 경험담 등에 대해 일기 형식으로 기록해 뒀던 것을 모아 책으로 냈다.
열화당. 310쪽. 2만3천원.
▲ 난센여권 = 이태원의 복합문화공간 '테이크아웃드로잉'의 디렉터 최소연과 건축가 최장원이 기획하고 진행한 워크숍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자국에서의 박해와 전쟁을 피해 한국으로 오는 길 위에 만들어진 난민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담은 인터뷰가 실렸다.
난민 10명의 여정을 특정 색깔로 기억하고 표현한 것도 눈에 띈다.
제목인 '난센여권'은 1922년 노르웨이 출신 탐험가이자 인권운동가인 프리드쇼프 난센이 난민의 권리와 자유를 보호하고자 만든 '난센여권'에서 따왔다.
북노마드. 264쪽. 2만원.
▲ 타이포그래픽 디자인 = 얀 치홀트 지음.
독일의 타이포그래퍼 얀 치홀트가 '새로운 타이포그래피'를 쓴 이후 나치의 탄압으로 스위스로 이주한 뒤인 1935년에 쓴 이론서다. 기술에서 발전한 예술로서의 타이포그래피를 다뤘다.
타이포그래피 전문가 안진수가 독일어 원전을 번역했다.
안그라픽스. 152쪽. 2만원.
▲ 아타락시아 = '놀이 사진가' 정현진이 우리가 미처 관심을 두지 못했던 일상의 풍경을 카메라에 담았다.
길 가다 만난 잡초, 연탄, 좌변기, 행주, 슬리퍼 등의 피사체를 담은 사진을 형상, 사유, 동심, 사랑, 행로, 장면 등으로 나눠 소개한다.
파랑새미디어. 324쪽. 2만3천원.
hanaj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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