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C, 2014 소치올림픽에 콘돔 10만개 배포, 선수 1인당 35개 꼴

2014. 2. 7.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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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스포츠] 2014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러시아 소치 선수촌에 10만개의 콘돔이 공식 배포됐다. 선수 1인당 35개, 대회기간 매일 하루 2개 이상 쓸 수 있는 분량이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한 관계자는 7일 "콘돔 배부는 (중략) HIV와 에이즈를 막기 위한 IOC의 개입 전략의 하나"라며 선수촌에 콘돔을 살포했다고 확인했다.

소치올림픽에는 전 세계 2800명의 선수가 모인다. 코치들과 IOC 임원들을 제외하고 선수들에게만 배포한다고 가정할 경우 1인당 약 35개의 콘돔이 돌아간다. 대회 기간이 16일인 만큼 매일 쓴다고 하면 하루 2개 이상씩 소비가 가능하다.

IOC의 선수촌 콘돔 배포는 올림픽 때마다 있었다. 2012 런던올림픽 당시에는 1만800여명의 참가 선수들에게 15만개의 콘돔이 무료로 배포됐다. 2000 시드니올림픽에선 최초 준비했던 7만개의 콘돔이 동나자 2만개의 콘돔이 재차 긴급 공수되기도 했다.

지난해 스포츠채널 ESPN은 올림픽 선수촌을 "커다란 섹스 축제" 장소로 묘사하는 보도를 내보냈다. 미국 여자 축구국가대표팀의 호프 솔로 선수는 ESPN에 "70~75%의 올림피언들이 자유시간에 섹스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세계에서 육체적으로 가장 완벽한 선수들이 몇몇 건물에 밀집 수용돼 있기 때문이다. 솔로는 두 번의 올림픽 여자축구 금메달리스트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우성규 기자 mainport@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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