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드컷 합류, 기성용 더 큰 날개 달았다
[스포탈코리아] 왕찬욱 기자= 리암 브리드컷(25)의 합류로 기성용(25)은 더 큰 날개를 달았다.
선덜랜드는 1일 밤 9시 45분(한국시각) 영국 타인위어주 뉴캐슬어폰타임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2013/201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4라운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선발로 나선 기성용은 4-1-4-1 전형에서 잭 콜백과 함께 중원에 배치되어 공격적인 움직임을 가져갔다.
배치에서 눈에 띄는 점은 리암 브리드컷의 선발이었다. 구스 포옛 감독의 옛 제자이자 겨울 이적시장 마감 직전에 합류한 브리드컷은 리 캐터몰의 자리였던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섰다.
이는 결과적으로 기성용에겐 플러스 요인이 됐다. 브리드컷은 캐터몰보다 나은 운영능력과 기술을 보여줬다. 후방까지 신경을 쓰는 빈도가 줄어든 기성용은 공격에 더욱 집중할 수 있었다.
이날 기성용은 뉴캐슬에 압박에도 굴하지 않는 볼 키핑과 드리블을 보여줬다. 중거리 슈팅은 여전했고 박스 안 수비능력은 눈에 띄게 좋아졌다. 공수 양면에서 완벽하게 밸런스를 잡은 모습이었다.
브리드컷은 이날 보여준 모습이 좋았고 무엇보다 포옛 감독의 신뢰가 강하기에 앞으로도 주전일 가능성이 높다. 이는 기성용에겐 더 큰 날개로 작용할 전망이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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