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줌인] '정글' 임시완, 예지원과 낭만 호흡으로 '안방女心 훔쳤다'

조혜련 2014. 2. 1.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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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조혜련 기자] 정글과 어울리지 않는, 아무것도 모르는 막내일 줄 알았더니 누나 마음 사로잡는 상남자 일 줄이야. '정글의 법칙' 11기 병만족의 막내 임시완이 누나 예지원과 낭만 호흡을 자랑하며 시청자 마음까지 사로잡았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 IN 미크로네시아'(이하 '정글의 법칙') 일곱 번째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을 통해 정글 생활 3일째를 맞은 임시완은 마치 차기 족장 자리라도 넘보는 듯 김병만을 도와 수중사냥에 성공하고, 세심한 마음 씀씀이와 뛰어난 손재주로 놀라움을 안겼다. 이 과정에서 예지원과의 핑크빛 무드 또한 잊지 않았다.

예지원과 함께 야자수 잎으로 쟁반을 만들던 임시완은 숟가락이 없다는 예지원의 말에 자신감 있는 표정으로 야자수 숟가락 만들기에 열중했다. 그러던 중 임시완은 지난해 자신이 공연했던 뮤지컬 '요셉 어메이징'의 넘버를 부탁하는 예지원을 위해 정글 한가운데서 노래를 선물했다. 예지원은 임시완의 노래에 추임새를 넣으며 달달한 분위기를 이어갔고, 자신의 노래를 끝낸 임시완은 예지원에게도 과거 '록키 호러 픽쳐쇼' 당시 불렀던 넘버를 부탁했다.

임시완의 부탁에 예지원은 '정글의 법칙'에 맞춰 노래했고, 근처에서 통발을 만들고 있던 김병만 오종혁에게도 힘을 불어넣어줬다. 당시 임시완과 예지원은 식량을 구하지 못 해 모든 끼니를 거른 상태. 그럼에도 불구하고 넘치는 해피 에너지로 행복한 분위기를 전파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임시완은 장어를 잡기 위한 통발을 설치하기 위해 이동하는 중에도 살뜰이 예지원을 챙겼다. 카누에 나란히 앉은 두 사람은 노 젓기 대신 장난을 치며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해 뒤따라오던 김병만에게 한 소리 듣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임시완은 예지원에게 "이렇게 있으니 마치 신혼여행 온 것 같다"는 말로 달콤함을 안겼다. 실제로 두 사람은 신혼부부처럼 함께 하면 더욱 즐거워하고, 행복해 보여 안방에 부러움을 자아냈다.

또한 임시완은 이날 아침 수상가옥에 상주하는 모기떼로 인해 온 몸에 수많은 모기 자국을 남기고 눈까지 부었던 예지원을 떠올리고 흑설탕과 이스트로 만든 일명 '모기지옥'을 선물했다. 간단한 제조방법 이지만 마치 맥가이버처럼 뚝딱 만들어내는 모습은 듬직함과 믿음을 선사했다. 이 과정에서 간지러움에 고통스러워했던 예지원을 잊지 않고, 그의 팔에 남은 수많은 모기자국을 들여다보며 안쓰러워했다.

앞서 정글로 출국하기 전 사전 인터뷰에서 임시완은 "평소 예지원 누님을 많이 좋아했고, 작품을 모두 챙겨볼 정도로 팬이다"면서 "꼭 만나보고 싶었다"고 호감을 표현한 바 있다. 그의 바람이 이루어진 듯 정글에 도착한 직후부터 임시완은 예지원을 살뜰히 챙기는 모습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뿐만 아니라 예지원을 향한 로맨틱한 말과 행동으로 설렘까지 선사하며 여심을 제대로 훔쳤다.

김병만의 행동을 하나도 놓치지 않으려는 듯 눈으로 쫓고, 언제 어디서나 도움의 손을 내미는 능동적 막내 임시완과 멤버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며 웃음을 잃지 않는 예지원이 만들어낸 낭만 케미와 달콤함에 설날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이 사르르 녹았다.

방송에 앞서 '정글의 법칙' 박미연 PD는 TV리포트에 "임시완은 든든하고 남자다운 모습을 많이 보여줬다. 무엇보다 예지원을 챙기는 모습에서 놀라움을 안겼다"면서 "예지원과 함께 있는 임시완의 모습에 많은 시청자들이 설렘을 느낄 것"이라고 전했다. 앞으로 남은 방송 동안 얼마나 더 부러운 '낭만 케미'를 보여줄지 관심이 모아진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SBS '정글의 법칙'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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