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에티오피아 명성기독병원 내에 신축중인 심장센터. 아프리카미래재단 관계자들과 명성기독병원 관계자들이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 이곳이 완공되면 에티오피아에서는 유일하게 심혈관 스텐트 시술이 가능한 병원이 된다. (사진 = 아프리카미래재단)
의료선교단체 아프리카미래재단(이사장 황영희)이 올해 에티오피아 명성기독병(MCM, 김철수 원장) 심장센터에 의료 기자재와 의료진을 파견하는 등 아프리카 최빈국들을 위한 의료 환경 개선에 힘쓰기로 했다.
아프리카미래재단은 이를 위해 지난 24일부터 2주간의 일정으로 에티오피아와 말라위, 잠비아, 짐바브웨를 순회하며 현지 의료관계자들과 한인 의료선교사들을 만나 의료 지원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프리카미래재단 박상은 상임대표(안양샘병원 의료원장)는 “에티오피아 명성기독병원 안에 심장센터가 오는 12월 완공될 계획이며, 공사 일정에 맞춰 의료 장비와 의료진을 보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상은 상임대표는 또, “의료진수가 절대 부족한 말라위의 의료 환경 개선을 위해 한인선교사들이 사역하고 있는 대양누가병원(김은석 원장)에 인적, 물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히, 대양누가병원이 가정의학과와 일반외과 수련병원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돕고, 3년 안에 의대 설립이 가능하도록 장기적인 지원방안까지 고려하고 있다는 계획도 공개했다.
이밖에도 업무협약을 맺고 있는 잠비아 치소모병원(허일봉, 전미령 선교사)측과 의료 지원 계획을 논의하고, 의료 장비 기술 인력을 양성할 수 있는 헬스케어센터 건립 가능성등 을 타진했다.
한편, 아프리카미래재단의 이번 실무 방문에는 박상은 상임대표를 비롯해 최재걸 교수(고대 안암병원 핵의학과), 안철민 교수(강남세브란스병원 호흡기 내과), 김억 목사(아프리카미래재단 사무총장) 등이 동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