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문제, 과거 필립 포터 같은 헌신적 실천 필요"

2014. 1. 28. 0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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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CK, 'WCC 총회 이후 평화통일운동' 심포지엄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화해통일위원회는 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대학로 한국기독교회관 조에홀에서 'WCC 부산총회 이후 평화통일운동의 방향과 과제'라는 주제의 심포지엄을 열고 평화조약 체결과 남북한 당국의 조건 없는 대화를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날 심포지엄은 지난해 열린 세계교회협의회(WCC) 부산총회에서 채택된 한반도 선언을 평가하는 자리로 평화열차 참가자, 통일 관련 사역자 등 150여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위한 우리의 주장'을 밝히고 정전협정 폐기에 이은 평화조약 체결, 미국의 대북경제봉쇄 즉각 해제, 유엔의 대북제재 결의안 즉각 취소, 남북한 당국의 조건 없는 대화를 촉구했다.

이들은 성명에서 "WCC 부산 총회에서 세계교회는 앞으로도 한반도의 평화를 위한 순례의 여정에 함께 하겠다고 선언했다"며 "한국교회도 세계교회와 함께 한반도 평화문제에 대해 굳건한 연대를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심포지엄에서는 노정선 연세대학교 명예교수는 '한반도 평화와 통일에 관한 선언의 내용과 의의'라는 주제로 발제했다. 노 교수는 WCC 부산총회에서 채택된 한반도 선언의 내용을 '정전협정의 평화조약 전환' '전 세계 핵무기 폐기' '핵발전소 폐기' '외국의 한반도 간섭 반대' '북한 인권 개선을 위한 대북 경제제재 취소' '북측에 대한 인도적 지원 재개' '이산가족의 자유왕래 허용' 등으로 정리했다.

이어 노 교수는 "이제 문제는 WCC 총회와 회장단의 실천의지와 프로그램을 통한 행동, 한반도 문제에 대한 인식"이라며 "과거 필립 포터 총무와 같은 헌신적이고 확실한 실천이 필요하고, 드미트리히 본회퍼 목사의 결단과 실천이 울라프 총무와 중앙위원, 관련 교단들에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앞서 NCCK 화해통일위원장 조헌정 목사(향린교회)는 '분단된 한반도에서 개최된 WCC 총회의 의미'라는 제목의 발제에서 "WCC 총회를 개최할 수 있는 기회는 200∼300년에 한 번 돌아오는 역사적인 사건이며. 한국은 아시아에서 인도에 이은 두 번째 주최국"이라며 "역사적인 총회에서 뜨거운 박수로 한반도의 평화통일 성명서가 채택됐다"고 평가했다.

글·사진=최승욱 기자 applesu@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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