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논객' 김동길·김동건·조영남, '방송계 최고령' MC 3인방 호흡

황지영 2014. 1. 22. 11:42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TV리포트=황지영 기자] 김동길(87) 김동건(76) 조영남(70)이 '낭만과 논리가 있는 토크쇼-낭만논객'으로 방송계 최고령 MC 3인방이됐다.

22일 TV조선 측은 "새롭게 선보이는 '낭만논객'에서는 '최고의 지성, 행동하는 양심' 김동길, '아나운서계의 살아 있는 전설' 김동건, '영원히 철들지 않는 예술인' 조영남이 MC로 호흡을 맞춘다"고 설명했다. '낭만논객'은 인생의 희로애락을 모두 겪은 백전노장 MC들이 시대와 인생에 대해 논하는 고품격 토크쇼.

'낭만논객' 제작진은 "청년 시절에 만나 대한민국을 움직이는 거장이 되기까지 50여년의 세월을 함께 한 시간만큼 서로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세 사람이 풀어낼 '3인 3색' 인생의 미학을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동길은 "내가 좋아하는 두 사람과 함께 인생을 얘기하고, 시청자들에게 우리 생각을 솔직하게 전해줄 수 있다는 것은 훌륭한 기회"라며 "'낭만논객'은 내 삶에 있어 가장 빛나는 한 때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동건과 조영남도 각각 "지금까지 수없이 많은 방송을 했지만 지금만큼 가슴 설레고 흥분된 적이 없었다", "두 선배님과 함께 한다고 해서 잠을 설쳤다. 내가 좋아하는 두 분을 함께 하는 것이 하늘의 뜻인 것 같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특히 세 사람은 모두 50년 안팎의 방송 경험이 있는 베테랑일 뿐만 아니라, 각자 50년 가까이 인연을 맺어온 사이다. 관계자에 따르면 실제로 첫 녹화에서 무슨 이야기를 하든 여자 이야기로 빠지는 조영남과 이를 지적하는 김동건, 포용력 있게 둘을 아우르는 김동길 등 환상 호흡을 뽐냈다고.

'낭만논객'은 오는 23일 목요일 오후 8시 40분에 첫 방송된다.

황지영 기자 jeeyoung2@tvreport.co.kr/사진=채널A 제공

Copyright © TV리포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