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박영선 "서울시장 대신 원내대표 출마"

김경환 기자 2014. 1. 22. 0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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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사회시스템 개혁 박차 가하되 안보는 보수적으로 나가야..北인권법 긍정적

[머니투데이 김경환기자][경제·사회시스템 개혁 박차 가하되 안보는 보수적으로 나가야…北인권법 긍정적]

박영선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은 21일 머니투데이와 인터뷰에서 서울시장 대신 원내대표 경선 출마에 관심이 있다고 밝혔다.

민주당 박영선 의원이 21일 서울시장 보다 오는 5월에 치러질 차기 원내대표 경선출마에 관심이 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이 서울시장 불출마와 원내대표 경선 출마 의사를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 의원이 사실상 원내대표 출마를 선언함에 따라 지방선거를 앞두고 치러질 민주당 원내대표 경쟁 구도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박 의원은 이날 머니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부족하지만 지금 시기에는 원내대표에 도전장을 내야 하는 게 아닌가 생각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번 서울시장 재보선에서 박원순 시장과 경선에 나섰던 것은 내가 낙엽이 되면서 민주당이 시민사회계로 외연확대를 하는 것이 의미있는 일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라며 "하지만 이번엔 서울시장에 도전할 의미를 아직 찾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역할을 한다. 여성 대통령 시대에 민주당도 여성 원내대표가 좀 필요하지 않은가 하는 시대적 흐름도 있다"며 "현재로선 원내대표에 도전장을 내야 하는 것 아닌가라는 생각이 강하다"고 제시했다.

차기 원내대표 경선에는 지난해 전병헌 원내대표와 경쟁했던 우윤근 의원 등이 출마 의지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아직까지 출마 의사를 밝히지는 않고 있다.

박 의원은 지방선거를 앞두고 민주당의 변화도 촉구했다. 그는 "'민주당이 바뀌고 있다'는 걸 국민에 확실히 심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경제·사회시스템 개혁에 박차를 가하되 안보문제는 좀 더 보수적으로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특히 구체 개혁방향에 대해서는 "북한인권법은 꼭 반대할 법안이 아니라고 본다. 북한에 대한 유화 제스처도 중요하지만 안보측면에서 민주당이 좀 더 국민들을 안심시킬 모습들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원칙 있는 경제'도 강조했다. "누구나 똑같이 법을 지켜야 공정경쟁이 가능하다"며 "특혜를 계속 주는 법을 만들면 경제가 당장은 살아날지 모르지만 결국 경제는 죽게 된다"고 언급했다. 미국은 금융위기가 발생하자마자 엄격한 금융제재를 가하는 법안을 만들었고, 그 결과 미국 경제가 수년간 힘들었지만 결국 경제가 살아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한 것.

박 의원은 "미국은 죽어야 산다는 것을 알고 계속 담금질을 하니까 세계를 장악할 수 있다"며 "경제시스템의 원칙을 세우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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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경환기자 kenny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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