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장 "'병원장 성폭행 사건' 전직 간부 청탁 없었을것"

신희은 기자 2014. 1. 20. 12:11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 신희은기자]이성한 경찰청장은 20일 '해결사 검사' 사건의 단초가 된 성형외과 병원장 최모씨(43)가 본인의 성폭행 혐의를 수사하던 경찰과 부적절한 접촉 의혹을 받고 있는 데 대해 "(해당 수사관을)수사라인에서 배제시켰고 책임질 부분이 있는가에 대해 내부 감찰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 청장은 최씨가 전직 경찰청장의 동생이라는 보도에 대해서도 "호적을 떼본 건 아니지만 그런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전직 고위간부가 사건청탁을 했을 가능성에 대해선 "공식석상에 요즘 거의 나타나지도 않는다"며 부인했다.

해당 사건과 관련한 첩보를 경찰에서 먼저 입수하고도 주도권을 잡지 못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첩보 제공자인 피해여성이 관련사건 당사자이기도 해 협조를 얻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 청장은 "최초 첩보는 경찰이 입수한 게 맞는데 진척이 잘 안돼 이 과정에서 수사하는 게 알려진 것 같다"며 "어떤 형태로든 책임을 묻는 사법절차가 이뤄진다면 이의를 제기할 건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청장은 숭례문 부실 복원 공사 관련 수사는 유전자분석결과가 나오기까지 앞으로 2~3주 가량이 더 소요될 것으로 전했다.

이 청장은 "(숭례문에 사용된 목재 중 감식 의뢰한) 19개 가운데 2개의 나이테가 조금 상이한 것으로 나왔다"며 "나이테가 상이한 것만 가지고 단정적으로 말할 수 없기 때문에 산림과학원의 DNA 검사결과가 나와 봐야 확실히 알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신응수 대목장의 목재상의 나무용처에 대해서도 의심스러운 부분이 있는가를 확인 중"이라며 "나무가 들어오고 나가고 하는 데 다른 용도가 있었는지 집중 확인 중"이라고 설명했다.

나이테 분석을 주도하던 충북대 박모 교수가 자살한 것과 관련해선 "자살, 타살여부를 가장 먼저 규명해야 하는 게 의무인데 CCTV 출입흔적과 제반사항을 점검해 자살로 판단했다"며 "배경조사는 계속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 청장은 한편 민주노총 진입작전 당시 업무집행 방해로 연행한 138명에 대한 조사를 설 연휴 이전에 최대한 마무리 짓는다는 방침이다.

'동점골 기여' 기성용, 평점은 최저 '혹평'.. 왜? 국민·롯데·농협카드 정보유출 확인방법 불만 폭주…어떻길래 롯데·농협·국민카드 정보유출 확인방법은? '새 잡아먹는 물고기'등장…"사람도 잡아먹겠네" 연초부터 '보조금 100만원' 서로 네탓 왜?

머니투데이 신희은기자 gorgon@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