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 "北 인권민생법 마련"..중도층 겨냥?

장훈경 기자 2014. 1. 13.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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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한길 대표는 또 북한 인권 문제에 대한 법안을 당 차원에서 처음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장훈경 기자입니다.

<기자>

김한길 민주당 대표는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민생 우선과 소통, 실사구시가 민주당이 가야 할 길이라고 천명했습니다.

특히 북한의 인권문제를 민주당도 직시하고 있다면서, 북한 인권 민생 법을 당 차원에서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한길/민주당 대표 : 형제 입장에서 북의 인권을 개선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그것에 대해서는 우리가 지속적인, 부단한 관심을 갖겠다.]

민주당은 참전용사 등을 예우하는 애국법안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념 편향적인 이미지에서 벗어나 중도층까지 지지기반을 확대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김 대표는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의료 서비스 규제 완화는 '민생을 위협하는 의료 영리화'라고 주장하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은 의료 영리화 주장은 무책임한 여론몰이라며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그러면서도 북한 인권법안 제정 방침은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유일호/새누리당 대변인 : 이번 국회에서 세부적인 내용을 논의해서 반드시 북한인권법이 제정되도록 하였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하지만, 새누리당의 인권법안은 북한 정권에 의한 인권 유린의 예방과 처벌에 초점을 둔 반면, 민주당은 인도적인 대북 지원 확대에 무게를 두고 있어서 절충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영상취재 : 전경배, 영상편집 : 김종미)장훈경 기자 rock@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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