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 "야권 재구성 주도..與에 어부지리 주면 안돼"(종합)

2014. 1. 13.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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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기자회견.."북한인권민생법 당차원서 마련"
"제2창당 각오로 혁신"..기초 정당공천 배제이행 촉구

신년기자회견…"북한인권민생법 당차원서 마련"

"제2창당 각오로 혁신"…기초 정당공천 배제이행 촉구

(서울=연합뉴스) 김병수 강건택 박경준 기자 = 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13일 "제2의 창당을 한다는 각오로 낡은 사고와 행동양식에서 벗어나는 정치혁신에 박차를 가하겠다"며 이를 토대로 6·4 지방선거에서 승리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의원회관에서 가진 신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언급하고 ▲당내 분파주의 극복 ▲소모적인 비방과 막말 금지 ▲당 비상체제 운영 ▲투명한 상향식 개혁공천 등을 약속하며 '당의 사활을 건 혁신운동'을 강조했다.

김관영 대변인은 후보공천과 관련한 브리핑에서 "호남을 포함한 전 지역에서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공정하고 엄정하게 물갈이를 할 수 있다, 가장 최강의 후보자를 내세워 승리하는데 목표를 두겠다는 의지"라고 설명했다.

특히 김 대표는 민주당과 창당을 추진중인 무소속 안철수 의원간의 경쟁과 관련, "야권의 재구성이 필요하게 된다면 민주당이 앞장서서 주도하겠다. 정치혁신으로 경쟁해가면서 야권의 재구성이 필요한지 여부를 국민의 뜻에 따라 판단하겠다"면서도 "양측의 경쟁이 결과적으로 새누리당에게 어부지리를 주는 것을 다른 분들도 원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여야간 논란이 되고 있는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 문제에 대해서는 정당공천 배제가 박근혜 대통령의 대선공약이었음을 상기하며 "새누리당이 시간을 끈다고 국민의 명령을 피해갈 수는 없다"며 공약이행을 촉구했다.

박 대통령이 신년 회견에서 '통일은 대박'이라고 언급한 것과 관련, "북한의 급변사태로 느닷없이 맞게되는 흡수통일은 오히려 재앙일 수 있다"면서 "5·24의 해제와 같은 실질적인 대북관계 개선조치가 뒤따라야 박근혜정부의 통일기반조성 노력이 진정성과 힘을 얻을 것"이라고도 말했다.

이어 "민주당은 북한의 인권 문제 등에 대해서도 직시하고 있다"면서 "북한의 인권과 민생을 개선하기 위한 북한인권민생법을 당차원에서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당은 이와함께 참전용사를 비롯한 애국자에 대한 예우를 제대로 해야 한다는 취지에서 '애국자법'도 준비하고 있다고 김관영 대변인이 전했다.

김 대표는 회견에서 박 대통령이 '개헌논의'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밝힌 것과 관련, "개헌 논의는 마땅히 할 수 있다. 결국은 국민 여론의 향배가 중요하다"며 박 대통령과 반대 입장을 피력했다.

또 "민주당은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면서 ▲무상보육과 무상급식, 고교무상교육과 대학생 반값 등록금 등의 실현 ▲전월세값 상한제 도입 ▲공공임대주택의 대폭 확대 등도 제시했다.

이어 "민주당은 특권 도입을 반드시 관철해 낼 것"이라면서 "대선 관련 의혹들의 진상규명은 모두 특검에 맡기고, 정치는 민생과 경제살리기에 집중할 것"을 대통령과 새누리당에 거듭 촉구했다.

김 대표는 "민주당은 민생을 위해 시장에 맡겨서는 안되는 가치들을 지키는 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철도민영화와 의료영리화를 반드시 막아내겠다"고 역설했다.

bingsoo@yna.co.kr, firstcircle@yna.co.kr, kj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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