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14] 자동차와 IT, '서로의 미래'를 탐했다

2014. 1. 11.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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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은주 기자]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가 열린 미국 라스베이거스. 가전제품이라고 하면 TV, 냉장고 등과 함께 스마트폰, 태블릿PC 등을 들 수가 있다. 그런데 최근 몇 년간 이 가전쇼에 'IT'와의 융합을 통해 자동차들이 등장하기 시작했고, 올해 둘의 만남은 그 어느 때보다 친밀했다.

지난 '2013 CES'가 인포테인먼트에 대해 소개하는 자리였다면 9개라는 역대 최대 자동차 업체가 참가한 이번 '2014 CES'는 진정한 스마트카란 무엇인지, 자동차와 IT가 만나 꿈꾸는 미래가 어떠한 것인지 선보이는 장이었다.

우선, 기아차는 총 13종의 차량을 전시하며 IT 선진국의 면모를 뽐냈다. 전기차 전용 텔레매틱스 시스템 `유보 EV e 서비스'를 통해 일정 확인, 음악 감상 등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운전자 중심 주행 편의 기술을 선보였다.

현대차는 부스를 통한 공식 참가는 하지 않았으나, 웨어러블 기기와 연동되는 자체 텔레메틱스 시스템 '블루링크 2.0'을 공개했다. 신형 '제네시스'와 '구글 글래스'를 직접 등장시켜 미래의 주행 모습을 직접 시연하기도 했다.

아우디는 크루즈 컨트롤, 주차 기술 검증 등으로 운전자 개입을 줄이는 자동 주행 기술과 LTE 시스템을 차량에 탑재, 초고속 데이터 통신이 가능한 '아우디 커넥트' 기술을 선보였으며 자동 주행 기술이 양산 시점에 이르렀다고 선언할 정도로 미래 자동차 개발에 자신 있어 하는 모습을 보였다.

BMW는 삼성전자와 협업했다. 양사가 공동으로 개발한 '갤럭시 기어' 전용 아이리모트(iRemote)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갤럭시 기어'로 BMW사 최초의 전기 자동차인 'i3'를 제어하는 다양한 상황을 시연했다.

갤럭시 기어를 통해 사용자들은 실시간으로 'i3'를 배터리 현황, 충전 시간, 도어 개폐 현황, 운행 기록 등 차량 상태를 확인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차량 온도 조절과 음성 인식 기능인 'S 보이스'를 통해 단말에 저장된 주소를 차량의 내비게이션으로 보낼 수 있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페블(Pebble)사'와 손을 잡고, 페블의 '스마트 워치'를 통해 차량을 제어할 수 있는 기술을 공개했다. 차량의 주유 상태,도어 잠김 여부, 주차 위치 등이 확인 가능하다.

이 외에 포드와 토요타는 석유 에너지가 고갈돼 가능 상황에 새로운 전지로 달리는 미래형 자동차들을 소개했다. 포드는 태양광 충전 콘셉트카 'C-맥스 솔라에너지'를, 토요타는 내년 출시 예정인 차세대 연료전지콘셉트카(FCV)를 선보였다.

한편,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 구글과 같은 IT 업계들도 정점에 오른 생활가전, 휴대용 가전시장의 돌파구로 자동차 시장을 신 먹거리로 여기고 개발에 박차를 가하며 가열찬 경쟁 시대가 열릴 것을 예고하고 나섰다.

fj@osen.co.kr

< 사진 > 기아차 '유보 EV e 서비스', 아우디 'MMI 시스템', 삼성 '갤럭시 기어' 전용 아이리모트 앱, 토요타 연료전지콘셉트카(위부터)./ 각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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