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넘은 악성루머, 장현승·현아 인권은 어디에

이지현 기자 입력 2014. 1. 10. 18:17 수정 2014. 1. 10.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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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이지현 기자]

장현승(왼)과 현아 / 사진= 스타뉴스 이동훈 기자

도를 넘었다. 하다하다 소속사 입장까지 빌어 터무니없는 루머를 만들었다. 11일 온라인상에 급속도로 퍼진 장현승과 현아의 악성 루머 얘기다.

최근 한 페이스북에 "가수 트러블메이커가 8일 임신한 사실이 알려져 대중에게 큰 충격을 주고 있다"며 현아가 강남역 모 산부인과에서 목격됐다는 내용이 올라왔다.

해당 글은 마치 언론매체 기사인 것처럼 작성됐다. 가관인 것은 "8일 큐브엔터테인먼트에서 현아의 임신을 공식 발표했다"고 소속사 멘트를 덧붙여 신뢰도를 끌어올리려 했다는 점이다.

이에 '진짜' 소속사 관계자는 강경 대응 의사를 밝힌 상태다. 큐브 측은 "장현승, 현아에게 심각한 명예 훼손을 저질렀다"며 "곧 경찰에 수사를 의뢰할 계획"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또한 "유포자가 악의적으로 글을 만들고 악성 루머를 퍼뜨렸기 때문에 법적으로 강력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네티즌들은 경악하고 분개했다. "진짜 저런 사람(유포자)도 있구나" "나도 놀랐는데 본인들은 어떻겠냐" "심했다" "법적 대응 꼭 해야된다" 등 밝혀지지 않은 유포자를 향한 비난이 쇄도하는 상황이다.

뜬금없이 루머에 휩싸인 장현승과 현아에 대해선 "현아 언니 힘내요" "둘 다 상처 받으면 안돼요" "어린 나이에 감당 안되겠지만 힘을 내야 한다" 등 응원의 목소리가 높다.

두 사람을 비롯해 그간 루머로 골머리를 앓은 연예인들은 정말 많다. 이에 '선처 없는 강경 대응만이 살 길'이라는 목소리가 높다.

그러나 대부분 유포자를 잡고 보면, 나이가 어리거나 반성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선처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인터넷 및 스마트폰의 발달로 더욱 빠르게 확산되는 루머에 대해 우려하는 목소리는 높으나 실제로 강력하게 대응하는 연예인이 아직까지 많지는 않은 것.

이제 연예계 세태가 바뀔 때도 됐다. 남의 입에 자주 오르내리는 직업이 연예인이라지만, 악성 루머는 인격 자체를 모독하는 범법 행위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속담에 '무심코 던진 돌에 개구리는 맞아 죽는다'고 했다. 지금 장현승과 현아가 그렇다. 얼굴도 모르는 유포자에게 무심코 맞은 돌, 멍든 가슴은 누가 치유해 줄까. 두 사람도 연예인이기 이전에 인권을 보호 받아야 마땅한 '사람'이다.

이지현 기자 starjiji@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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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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