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 남중-남고-공대 모태솔로의 비애 "연애 어떻게 해요?"

이기은 기자 2014. 1. 2.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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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 남자4호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연애가 왜 이렇게 어려울까. '남중 남고 공대' 모태솔로 남자4호가 시청자들의 안쓰러움을 자아냈다.

1일 밤 방송된 SBS '짝'의 '신년특집' 애정촌 65기 1부에서 남자4호는 자기소개를 통해 '모태솔로'임을 인증했다.

그는 "남자 중학교, 남자 고등학교, 공대, 군대, 공대 대학원, 그리고 건설사에 입사했다"라며 "여자와 대화를 나누는 법을 모른다"라며 연애를 한 번도 해보지 못했다는 사실을 씁쓸하게 전했다.

실제로 제작진에게 보낸 그의 자기소개서에는 '핸드폰 번호 500개 중 여자 번호는 10개 정도'라고 기재돼 있어 실소를 자아냈다. 또한 그가 어린 시절 찍은 사진들에서 그는 오로지 남자들에게만 둘러쌓여 있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남자4호는 용기를 내 여자2호를 선택했지만, 여자2호는 식사 후 남자4호에게 "다음번에 저는 남자3호님을 선택할 것 같다"고 이야기하며 직접적으로 그를 거절했다. 남자4호는 상처 받은 표정으로 먼 곳을 바라봤다.

애정촌으로 돌아온 그는 어머니에게 전화를 걸었고 "여자들은 다 예쁘다. 그런데 날 안 좋아한다"라고 이야기했다. 남자4호는 "내가 좀 통통하긴 하잖아"라며 자신의 외모에 자신 없는 듯한 발언을 해,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후 남자4호는 '0표 굴욕'의 여자4호에게 눈길을 돌렸다. 그의 여성스러움에 새삼 반한 남자4호는 여자4호에게 대시를 시작했다.

데이트에서 여자4호는 "흡연하는 남자가 싫다"고 했고, 이에 '모태솔로' 남자4호는 단번에 금연을 결심했다. 그는 제작진에게 "오늘부터 금연하겠다. 그녀를 얻기 위해서다"라며 결연한 의지를 드러냈다. 일생의 첫 연애를 위한 남자의 처절한 몸부림이었다.

한편 이날 남자3호를 두고 여자2호, 여자3호가 묘한 경쟁을 벌여 눈길을 끌었다.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남자4호

| 여자4호| 짝 65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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