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 '국민여가캠핑장' 무산 위기

입력 2013. 12. 26. 15:32 수정 2013. 12. 26.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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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회 뒤늦게 "장소 옮겨라" 예산 삭감

시의회 뒤늦게 "장소 옮겨라" 예산 삭감

(정읍=연합뉴스) 백도인 기자 = 전북 정읍시가 국가공모사업으로 추진하는 '국민여가캠핑장 조성사업'이 시의회의 예산 삭감으로 무산될 위기다.

26일 정읍시에 따르면 최근 시의회가 내년도 예산 심의 과정에서 국민여가캠핑장 조성사업비 2억4천여만원을 전액 깎았다.

전체 15억원의 사업비 가운데 국비와 시비 7억5천만원씩을 투입해 2년간 추진하는데 내년에 정읍시가 부담해야 할 예산을 한 푼도 반영하지 않은 것이다.

이에 따라 실시설계 등을 거쳐 내년 5월 착공한다는 계획은 물거품이 됐다.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추가경정예산을 세우기도 어려워 자칫 국비를 반납해야 하는 최악의 상황도 올 수 있다.

이 사업은 정읍시가 올 2월 문화체육관광부의 '국민여가캠핑장 조성 공모사업'에 응모해 따낸 것으로 내장산 인근의 문화광장 2만㎡ 부지에 오토캠핑장과 야영장 등을 만들게 된다.

대규모 야영장을 만들어 내장산과 정읍을 사계절 관광지로 만들고자 정읍시가 심혈을 기울인 끝에 유치에 성공했다.

하지만 정읍시의회는 뒤늦게 "장소가 적절치 않은 만큼 옮겨야 한다"며 삭감을 강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정읍시의 한 관계자는 "이미 사업이 추진 중이고 공모 과정에서 장소를 사실상 확정했기 때문에 이전은 불가능하다"며 "이를 잘 알고 있을 텐데도 삭감을 강행한 배경을 알 수가 없다"고 비난했다.

doin1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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