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넘은 '일베', 이번엔 지상파 방송국 작가 사칭
[머니투데이 이슈팀 김민우기자]
사진=일간베스트저장소 게시판 |
최근 '젖병테러' 사건으로 물의를 일으킨 극우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 저장소'(일베) 회원 중 한 명이 지상파 방송 작가로 사칭해 논란이 예상된다.
노*** 아이디를 사용하는 한 '일베' 회원은 지난 21일 일베 게시판에는 '일베라는 사이트로 인해 피해를 당하신 분을 찾습니다'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인증사진을 올렸다.
게시글에 따르면 해당 일베 회원은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저희는 A방송국 '궁금한 ****'입니다. 얼마 전부터 '일간베스트'라는 사이트에서 많은 일이 있었다고 들었습니다. 저희는 좀 더 구체적인 이야기를 들어보고도움을 드릴 수 있는 부분이 있는지 알고 싶다"며 방송국 스태프로 사칭해 글을 올렸다. 이어 "메일을 보내거나 연락처를 남기면 연락을 드리겠습니다"고 덧붙였다.
노*** 아이디를 사용하는 한 '일베' 회원이 방송국 작가를 사칭해 '일베 피해사례' 제보 받은 것을 캡쳐해 올렸다./ 사진=일간베스트저장소 |
이 회원은 자신이 제보 메일 받은 것을 캡쳐해 보여주며 "이건 메일이다. 벌써왔노"라며 자신이 행한 짓이 사실임을 인증했다.
해당 게시물이 공개되자 일베 회원들은 "방송국 사칭하면 고소당한다" 며 문제를 제기했고 해당 게시물은 게시된 지 10분여만에 삭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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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슈팀 김민우기자 minu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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