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로라' 종영⑤] 임성한 작가, 안방극장에 다시 돌아올 수 있을까

2013. 12. 20.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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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스타 금빛나 기자] 각종 논란으로 2013년 최고의 트러블 메이커로 떠올랐던 MBC 일일드라마 '오로라 공주'의 임성한 작가가 과연 다시 안방극장으로 돌아올 수 있을까.

'오로라 공주'의 창조주인 임성한 작가는 '임성한 작가 퇴출'이라는 전무후무한 서명운동이 일어날 정도로 시청자의 반감을 샀다. 10만 번 절을 하면 동성애자가 이성애자로 돌아오고, 암도 생명이라는 상식적으로 안 되는 설정과 대사는 수많은 이들의 실소를 자아냈고, 개연성 없는 자극적인 전개로 시청률을 올리며 '진격의 막장'이라는 불명예를 얻기도 했다.

이번 '오로라 공주'로 대중의 공분을 샀던 만큼 한동안 임성한 작가의 재기는 불가능해 보였다. 하지만 최근 임성한 작가는 한류 비즈니스를 중점적으로 하던 콘텐츠 기업과 차기작 계약을 마친 사실이 알려지며 또 다시 논란의 도마 위에 올랐다.

이 매체는 관계자의 말을 통해 "계약만을 했을 뿐 임 작가의 차기 드라마 내용 등은 알려지지 않았으며 편성 역시 정해지지 않은 상태"라며 "차기작 계약은 '오로라 공주'가 방송을 시작하기 전에 마쳤다. '오로라 공주'의 화제나 높은 시청률에 힘입어 계약을 한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오로라 공주'를 통해 많은 논란을 낳았던 임성한 작가이지만 '시청률 제조기'로 불리는 만큼 그녀가 발휘하는 힘은 크다. 그녀의 작품을 통해 장서희-이다해-윤정희-임수향 등 신인의 가까웠던 배우들을 스타로 만들었으며, 이번 작품에서도 전소민, 오창석, 서하준, 정주연 등 다양한 배우들의 이름을 알렸기 때문이다. 게다가 시청률 적인 면에서도 20%를 돌파하며 각종 논란을 야기하지만 녹슬지 않는 시청률 제조기의 실력을 발휘하기도 했다. 때문에 방송사 측에서나 배우 측 모두 버리기에는 아깝고 먹기에는 부담스러운 '계륵' 같은 존재로 치부되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임성한 작가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나는 몇 년 앞서서 계약을 미리 해 놓는다. 미리 계약해 놓은 것들에 관해서 차기작 계약이 끝났다는 말이 나온 것 같다"며 "아직 차기작에 대해 생각하고 싶지 않다"고 일축했다.

하지만 방송 관계자들은 이번 '오로라 공주'의 여파로, 임성한 작가의 모시기 경쟁이 예전만 못하다고 귀띔하고 있다. 퇴출 서명운동까지 일면서 대중들의 거센 비판을 받았던 만큼 여론을 거슬러 차기작을 TV에서 내어놓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금빛나 기자 shinebitn917@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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