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젖병 테러' 일베 회원에 美본사.."강경한 법적대응"

이슈팀 이재원 기자 2013. 12. 20.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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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슈팀 이재원기자]

지난 19일 '일간베스트저장소'에 게시된 출고 전 젖꼭지를 입으로 빤다는 내용의 게시물/ 사진=일간베스트저장소 캡쳐

출고 전 젖꼭지를 입으로 빤다는 내용의 이른바 '찌찌파티' 게시글로 논란을 일으킨 일간베스트저장소(이하 일베) 회원에 대해 해당 업체 '코모토모'의 미국 본사가 강력히 법적 대응 하겠다고 밝혔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 회원은 지난 19일 이메일을 통해 코모토모 미국 본사 측에 '찌찌파티' 사태를 알리면서 대응 방안에 대해 문의했다. 코모토모 미국 본사 측은 20일 답장을 통해 "우리는 이 일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우리는 직원에 대해 강경한 법정 대응을 실행할 수밖에 없다"라고 밝혔다.

또 "고객들이 화가 난 것은 당연하다"며 "앞으로 모든 공장 구성원에 대해 면밀히 모니터링 하겠다"라며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앞서 한 일베 회원은 지난 19일 일베에 출고 전 젖병 등의 사진과 함께 "찌찌 만드는 게이다. 여자젖이 사무치게 그리울 때 가끔 빨기도 한다"며 출고 전 젖꼭지를 자신이 입으로 빤다는 주장을 올려 논란이 됐다.

'젖병 테러' 논란이 20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확산되자 글의 게시자는 이날 자필로 작성한 사과문을 일베에 게시했다.

김상표 코모토모코리아 대표도 20일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19일 인터넷 사이트인 일베저장소에 저희 코모토모 젖병과 관련해 입에 담기조차 힘든 글이 올라와 심려를 끼쳐드린 점 대단히 죄송스럽고 참담한 심정"이라며 공식 사과했다.

다음은 코모토모 미국 본사에서 보낸 이메일의 번역 전문이다

이메일 주신 것 감사합니다.

먼저 우리가 이 일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하고, 이 건에 대한 면밀한 조사를 계획 중임을 알려드립니다.

현재 상황은 사진을 찍고 그 외설스러운 내용의 글을 올린 해당 직원으로부터 경위서를 받은 상태입니다.

해당 직원은 본인이 한 일에 대해 반성하고 있으며, 그것이 명백하게 '멍청한 농담'이었다고 말하였습니다.

고객분들께서 매우 화가 난 것은 당연합니다. 저희들 또한 매우 화가 나며, 이런 일이 생긴 것에 대해 실망하였습니다. 거듭 당신과 저희 고객들께 이 일에 대해 사과를 드립니다.

해당 직원이 본인이 한 일이 불러올 결과를 모른 채로 이 일을 저질렀다 하더라도, 저희는 강력한 법적 대응을 실행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번 사건은 고객들 뿐 아니라 저희 코모토모 직원들에게도 매우 충격적인 일입니다. 해당 사건의 심각한 피해에 대해 다시 한 번 사과 드리고, 조사에 최선을 다하여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사건의 파장이 매우 크고, 고객분들께 큰 걱정을 끼쳐드렸지만, 해당 직원을 적발하고, 저희 제품에 물리적으로 아무 위해가 가해지지 않았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은 다행으로 여깁니다.

해당 직원은 그 일을 재미로 저질렀고, 관심을 끌기 위해 하였다고 진술하였으나, 명백하게 그것은 재미 근처에도 가지 못하며, 그 직원은 그의 행동의 결과에 대해 혹독한 대가를 치를 것입니다.

더불어, 저희는 이와 비슷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공장 구성원들을 면밀히 모니터링 할 것입니다.

저희에게 이메일을 보내는 시간을 할애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개인 대 개인으로 이 문제에 대해 얘기 나눌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어 기쁩니다.

언제든지 편하게 연락 주시고, 빠른 시간 내에 다시 피드백 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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