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영화 '어바웃 타임' 명장면 베스트3는?

[동아일보]

영화 어바웃타임

로맨틱 코미디 영화 '어바웃 타임'(리차드 커티스 감독)이 개봉 3주차에도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다. 누적관객수 155만을 웃돌며 연말 연인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는 것.

이런 가운데 '어바웃 타임'홍보사 측은 18일 SNS를 비롯해 온라인에서 관객들이 선정한 명장면 베스트 3을 공개했다.

# BEST 1. 어린 팀과 아버지의 마지막 산책

'어바웃 타임'을 특별하게 하는 시간 여행소재는 영화 속 감동을 배가시키는 데 일조한다. 서로에게 있어 가장 행복하고 즐거운 순간이었던 팀(빌 나이 분)의 어린 시절로 함께 돌아가 해변을 산책하는 둘의 모습은 부자간의 애틋한 정을 느낄 수 있다.

시간 여행 규칙으로 인해 팀과 아버지의 마지막 추억으로 남는 이 장면은 관객들로 하여금 누구나가 공감할 수 있는 가족의 소중함과 사랑을 일깨우며 가슴 진한 감동을 자아낸다.

보통의 부자관계보다 남달리 친밀한 관계를 과시했던 이들은 부자간의 환상적인 케미스트리를 발산하며 관객들의 공감과 감동을 이끌어냈다.

# BEST 2. 특별한 사랑은 특별한 결혼식으로! 폭우 결혼식

맑고 화창한 날 엄격한 분위기에서 진행되는 평범한 결혼식이 아닌 폭풍우가 치는 궂은 날씨 속에 진행되는 팀과 메리(레이첼 맥아담스 분)의 결혼식은 이들의 특별한 로맨스를 돋보이게 한다.

평범한 결혼 행진곡이 아닌 로맨틱한 가삿말의 음악이 결혼식장에 울려 퍼지고, 순백의 드레스가 아닌 붉은 드레스를 입고 여유롭게 입장하는 신부의 모습까지. 하나부터 열까지 평범함을 거부하는 이들의 결혼식 장면은 관객들의 이목을 사로잡는다.

폭우로 인해 시간을 되돌릴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팀과 메리는 궂은 날씨에도 그 순간을 즐기며 행복해한다. 바로 시간을 돌리지 않아도 될 만큼 특별한 추억으로 남을 최고의 결혼식인 것. 영화속 등장인물들이 비바람이 몰아치는 결혼식을 하나의 축제처럼 즐기는 장면은 유쾌한 웃음과 로맨틱한 분위기를 배가시킨다.

# BEST 3. 팀의 능력이 100% 발휘된 메리와의 첫날밤

20대 관객들의 전폭적인 지지와 호응을 이끌었던 마지막 명장면은 바로 팀과 메리의 유쾌한 첫날밤 장면이다. 모태솔로인 팀이 아름다운 여인 메리를 만나 그토록 원하던 사랑을 이루는 장면으로 그의 순박하면서도 어리바리한 모습이 돋보이는 장면이다.

매력적인 여인 메리의 사랑스러움이 물씬 풍기는 이 장면은 이들의 로맨틱한 분위기를 배가시킨다. 팀이 연애의 고수로 거듭나는 이 장면은 시간 여행이라는 소재 덕을 톡톡히 본 명장면.

메리와의 뜨거웠던 밤을 몇 번이고 되돌리는 팀의 모습은 상영관 내를 달콤한 러브 바이러스로 가득 채우며 로맨틱한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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