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장판 화재 각별히 주의해야

2013. 12. 18. 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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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남 의령에서 전기장판 과열로 추정되는 불이 나 40대 남성이 숨졌습니다.

전기장판 화재는 주택에서 나는 화재 가운데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는 말이 적절한데요.

박종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집 안에서 시뻘건 불길이 타오르고 지붕 틈으로 연기가 쉴 새 없이 새어 나옵니다.

이 불로 방에서 잠자던 48살 강 모 씨가 미쳐 빠져나오지 못 해 숨졌습니다.

경찰은 전기장판 과열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하우근, 의령경찰서 과학수사팀 경위]

"전기장판은 4장을 사용하고 있었고 변사자가 그 외에는 난방시설이 없습니다. 또 건물 자체가 목조 건물로 오래 돼서 전기에 의한 화재로 추정되는데..."

지난 10일 광주의 한 아파트에서도 전기장판 원인으로 추정되는 불로 50대 장애인이 연기에 질식해 숨지기도 했습니다.

가정마다 한 개쯤은 있는 전기장판은 장시간 켜놓아 과열 등으로 화재로 이어지기 십상인 겁니다.

이렇게 전기장판이 원인이 되는 주택 화재는 지난 2년 동안 413건.

전체 주택 화재 2천 2백여 건 가운데 18.4%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습니다.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장시간 쓰지 않는 것이 좋고, 사용하지 않을 때는 반드시 전원을 꺼야 합니다.

또 열을 잘 발산하지 못 하는 라텍스 재질의 깔개 등은 전기장판과 함께 사용하는 것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인터뷰:최준식, 창원소방서 화재조사관]

"온도 전도율이 낮은 라텍스 또는 메모리폼 제품과 같이 사용할 경우 축열에 의한 화재 발생 가능성이 아주 높습니다."

또 전기장판을 살 때에는 안정 인증을 받은 제품인지 확인해야 하고, 열선이 훼손될 수 있는 만큼 구겨서 보관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YTN 박종혁[johnpark@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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