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황후' 전국환, 지창욱에 독설 '허리케인급 소용돌이 예고'

손효정 2013. 12. 17.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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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손효정 기자] MBC 월화특별기획 '기황후(장영철,정경순 극본, 한희,이성준 연출)'가 또 한차례 허리케인 급 소용돌이를 예고하며 긴장감을 자아내고 있다.

17일(오늘) 밤 방송되는 '기황후' 16회 예고편에서는 죽은 명종황제가 남긴 혈서의 내용이 쓰여진 상소문을 접하고 분노에 사로잡힌 나머지, 또다시 황제 타환(지창욱 분)을 옥죄어오는 연철승상(전국환 분)의 서슬 퍼런 경고가 전파를 타며 눈길을 끌었다.

황제를 비웃기라도 하듯 용상에 자리한 연철승상은 호위무사들로 하여금 대전에 들어선 황제 타환에게 칼을 겨누게 하는 무례를 서슴없이 범하며 이들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이어, 연철승상은 자신 앞에서 사시나무 떨 듯 잔뜩 겁에 질린 타환에게 "그냥 산 송장처럼 죽은 듯이 계십시오" 라는 섬뜩한 경고메시지를 전하며 또다시 공포의 손아귀로 몰아넣었다.

앞서, 방송된 15회에서 자신이 독살한 명종황제의 혈서를 담은 의문의 상소문을 접한 연철승상은 무소불위의 권력을 자랑하는 자신을 기만한 자를 향해 참을 수 없는 분노를 드러냈다. 상소의 주동자가 왕유(주진모 분)라는 사실을 꿈에도 알리 없는 연철승상은 자신과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황태후(김서형 분)를 비롯 측근들을 의심했지만 뚜렷한 증거를 찾을 수는 없었을 터.

이에, 내관과 궁녀들이 모두 지켜보는 가운데, 나약한 황제를 자극함으로써 여전히 굳건한 자신의 위상을 드러내는 한편, 괴문서를 전한 무리들에게 역시 경고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하는 의중이 함께 묻어나는 등 거침없이 벌어지고 있는 연철승상의 야욕 행보에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한편, 연철승상을 자극하기 위한 왕유의 계략이 하나 둘씩 베일을 벗는 가운데, 명종황제의 유언이 담긴 혈서를 찾기 위한 황궁 내 숨막히는 추리극이 팽팽하게 전개될 MBC 월화특별기획 '기황후' 16회는 오늘(17일) 밤 10시 방송된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사진=이김프로덕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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