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큐 진영 시국기도회 잇따라.. 목정평, 12월 25일까지 금식기도회

2013. 12. 17. 0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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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기관의 대선개입 의혹에 대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박근혜 대통령 퇴진 등을 요구하는 한국교회 에큐메니컬 진영의 시국기도회가 16일 잇따라 열렸다.

한국기독교장로회(기장)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을지로2가 향린교회(조헌정 목사)에서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 시국기도회'를 개최했다. 이날 기도회에는 목회자와 성도, 한신대 신대원생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먼저 하나님 나라와 하나님의 의를 구하라'라는 제목의 설교를 한 기장 총회장 박동일 목사는 "검찰 기소를 통해 국가기관이 선거에 조직적으로 개입한 국기문란 행위가 속속 드러나고 있다"면서 "관권 부정선거의 진상을 밝히고 범죄자를 엄중 문책하고, 철저한 재발방지책을 마련하지 않는다면 박 대통령 사퇴론이 수그러들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발표한 시국선언문에서 기장은 "지난 대선은 국가기관들에 의해 조직적이고 광범한 여론조작이 자행된 총체적 불법 부정선거임을 천명한다"며 "이 모든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박근혜 대통령은 퇴진하라"고 요구했다. 정부와 여당에 비판적인 종교계 및 국민에 대한 '종북좌파' 규정과 공안탄압의 즉시 중단, 부정선거 재발 방지를 위한 제도적 개혁 등도 촉구했다. 서울 정동 대한문에서는 오후 4시부터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정의평화위원회가 '정의·평화·민주주의의 회복을 위한 시국기도회'를 개최했다. NCCK 정평위도 이날 시국선언문을 내고 '불법선거 주도 국가기관 관계자에 대한 엄중 처벌 및 대국민 사과' '언론에 대한 직간접 개입 중단' '종북몰이와 공안정치 종식' 등을 요구했다. 전국목회자정의평화협의회도 오전 11시 서울 연지동 한국기독교회관 조에홀에서 성명을 발표하고 25일까지 '박근혜 대통령 퇴진 촉구 목회자 금식기도회'를 갖기로 했다.

최승욱 기자 applesu@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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