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들하십니까' 대자보 훼손 일베 '자궁떨리노' 소송 준비

입력 2013. 12. 15. 16:13 수정 2013. 12. 15.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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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후 고려대 '안녕들하십니까' 대자보를 훼손해 '일간베스트저장소(일베)'에 인증 사진을 남긴 일베 이용자 '자궁떨리노'가 소송을 준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자궁떨리노'는 15일 "내 페북이 털려서 다른 사이트에도 퍼져 있는 상태"라며 "여기저기 나라고 지칭 또는 여겨지는 글에서의 모욕, 욕설 관련 글을 모으는 중"이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고파스(고려대학교 인터넷 커뮤니티)가 아닌 타 카페, 사이트에서도 많은 글들이 있는거 같다"며 "가입이 안돼 들어갈 방법이 없다"고 전했다.

'자궁떨리노'는 14일 글에서 "빨갱이들이 학교 망신 다 시키고 다니는 꼴 보기 싫어서 1차로 찢었는데 밥 먹고 오니 다시 붙여놨노"라며 "질 수 없어서 다시 찢어 버렸다. 새벽에 다시 가서 대자보 다 불태우고 인증한다"라고 적었다.

이어 자궁떨리노는 댓글에서 "이샛별(대자보를 붙인 고대 수학과 여학생)이면 보X냐?"라는 질문에 "아마 그런 듯 노오란 보X"라는 성희롱 댓글을 달기도 해 논란을 일으켰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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