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말' SBS 윤현진 아나운서 카메오 출연

2013. 12. 15.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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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따뜻한 말 한마디'(하명희 극본, 최영훈 연출)에 SBS 윤현진 아나운서가 카메오로 출연한다.

12월17일 방송분에서 간판 윤현진 아나운서는 극중 쿠킹 클래스 강사 안나(최하정)과 함께 요리프로그램 진행하는 MC로 등장한다.

극중 은진 역 한혜진의 동생 진철역의 윤종화의 친누나인 그는 동생과 드라마를 응원하는 메시지를 보내 화제를 뿌렸다. 카메오 출연은 제작진의 제안 때문이다.

연기를 마친 윤현진 아나운서는 "그동안 누나로서 동생 연기에 대해 잔소리를 하기도 했는데, 짧은 역할이었지만, 직접 출연해보니 동생의 수고를 알겠다"며 "이제 잔소리 대신 응원만 해야겠다. 동생에게 핀잔을 듣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웃었다.

촬영은 편하게 진행됐다. 최영훈 감독은 예전부터 알던 선배였으며, 최화정 역시 회사에서 자주 뵙던 사람이었기 때문. 윤 아나운서는 "최영훈 감독은 예전부터 알던 선배라 편했고, 회사에서 뵙던 화정언니도 반갑게 맞아주셔서 애드립연기도 편했다"며 "한혜진씨는 '힐링캠프'때부터 좋아하셨는데, 직접뵈니 너무 반갑게 맞아 주셨다"고 말했다.

윤현진 아나운서가 연기에 도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SBS 시트콤 '똑바로 살아라'에 출연한 적 있으며, 2005년 영화 '새드무비', SBS '온에어'에서 앵커와 진행자로 얼굴을 내비쳤다.

윤 아나운서는 "이전 몇 번과 달리 이번에는 특히, 동생의 일터에 갔던 것도 추억이 될 것 같다"며 "이를 계기로 주위 분들에게 드라마 '따말'을 더욱 많이 홍보하도록 하겠다"고 다부지게 말했다.

조연출 김효언PD는 "윤현진 아나운서가 동생 종화씨의 열혈응원하신다는 소식을 듣고는 대본속 요리 MC자리에 즉석으로 출연제의를 했다"며 "베테랑 MC답게 드라마를 더욱 돋보여줘서 제작진과 출연진 모두 고마워하고 있다. 카메오 출연의 아주 좋은 선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따말'에 SBS 윤현진아나운서가 동생 윤종화의 응원에 이어 직접 드라마에 출연한 모습은 오는 12월 17일 6회 방송분에 공개된다.

/황인성 기자 news@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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