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린 활약 通했다"..송강호·하정우, 올해를 빛낸 배우

2013. 12. 11.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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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patch=김효은 인턴기자] 송강호가 '2013년 올해를 빛낸 영화배우' 1위에 올랐다. 하정우, 이병헌, 류승룡 등이 뒤를 이었다.

국내 리서치 연구소 한국갤럽은 11일 올해의 영화배우 10인을 공개했다. 지난달 1일부터 18일까지 전국 13세 이상 남녀 1,702명을 대상으로 '올 한해 가장 뛰어난 활약을 한 영화배우'라는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송강호는 22.5% 득표율로 1위에 올랐다. 출연작 2편이 연달아 흥행하며 입지를 다졌다. '설국열차'와 '관상'으로 각각 933만과 849만 관객을 동원했다. 두 작품 다 송강호가 처음 시도한 장르(SF, 사극) 영화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2위는 하정우(18.9%)가 차지했다. 지난해 5위에서 2위로 3계단 상승했다. 그는 올해 '베를린', '더 테러 라이브'로 관객들을 만났다. 특히 믿고 보는 배우라는 수식어를 얻는 등 연기력을 인증받으며 '충무로 대세'임을 입증했다.

이병헌은 국내 활동이 없었지만 3위(18.0%)에 랭크됐다. '지.아이.조2'와 '레드:더 레전드' 등 할리우드 영화에 출연하며 세계적인 배우로 입지를 다진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해외 활동만으로 상위권에 오른 건 이병헌이 처음이다.

4위는 10.1% 지지율을 얻은 류승룡이었다. 올 한해 '7번방의 선물'로 1,000만 관객을 동원하며 큰 인기를 모았다. 6살 지능을 가진 '용구' 역을 맡아 연기 변신을 꾀했다.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할 수 있는 연기자로 재조명 됐다.

5위는 설경구였다. 설경구는 2013년 '타워', '감시자들', '스파이', '소원 등 총 네 편의 영화 주연을 맡았다. 각기 다른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해냈다. 그 결과 지난 2007년 이후 6년만에 7.4%의 지지율을 얻으며 5위권에 안착했다.

이 밖에 '관상'의 이정재(6.7%)와 김혜수(6.3%), '은밀하게 위대하게'의 김수현(5.7%), 장동건(3.7%), '베를린'의 전지현(2.8%)이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장동건은 올해 스크린 활약이 없었음에도 9위에 이름을 올려 인기를 확인했다.

<사진출처=디스패치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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