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의자 밑에 숨어 女 몰카 찍다가..
[서울신문 나우뉴스]중국의 한 남성이 지하철 의자 밑에 누워 숨어 있다가, 의자에 앉는 여성들의 다리를 몰래 촬영하는 모습이 포착돼 충격을 주고 있다.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인터넷에는 익명의 한 네티즌이 '베이징 지하철 2호선에서 촬영한 사진'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을 올렸다.
설명에 따르면 사진 속 남성은 하루 전인 6일 오후 2시 30분 경, 베이징 지하철 2호선의 한 객차 의자 아래 숨은 상태로 여성들의 다리 사진을 몰래 촬영하고 있었다.
30대로 추정되는 이 남성은 마스크를 쓰고 짙은 색 옷을 입고 있었으며, 머리 부분을 광고지 등으로 가리고 있었다.
이 남성이 몰래 촬영하고 있던 여성 승객 2명은 20대 후반으로, 짙은 검은색 스타킹과 겨울용 부츠를 신고 있었다. 남성은 의자 아래에서 20여분 간 몰래 이들의 사진을 찍고 있었고, 여성들은 이 사실을 전혀 알지 못한 채 대화를 나누기에 바빴다.
이를 포착하고 인터넷에 올린 네티즌은 "우리가 자신의 존재를 파악하고 사진을 찍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챈 남성은 아무렇지도 않게 의자 아래에서 나와 다음 역에서 내렸다. 여성들은 앞으로 지하철을 탈 때 의자 아래를 조심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뻔뻔한 변태행각으로 주위를 놀라게 한 이 남성의 신원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며, 현지 언론과 네티즌 사이에서는 동일한 범죄가 재발할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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