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로라공주' 송원근, 108배 덕분에 동성애→이성애 전환선언

김예나 입력 2013. 12. 3. 19:51 수정 2013. 12. 4. 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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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예나 기자] 남자로 태어나 남자에게만 호감을 가졌다. 그런 남자를 위해 인생을 바칠 수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불현 듯 나타난 남자는 여자가 좋아졌단다. 그 비법은 다름 아닌 108배.

3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오로라공주'(극본 임성한, 연출 김정호 장준호)에서 나타샤(송원근 분)는 전 연인 박사공(김정도 분)과 그의 아내 노다지(백옥담 분), 박사공의 여동생 박지영(정주연 분)에게 커밍아웃했다. 동성애자에서 이성애자로 전환된 사실을.

나타샤는 "절에 들어가 있었다. 108배를 1000번을 하면 변할 수 있다고 했다"면서 "절을 만 번 넘게 하니까 남자가 눈에 안 들어왔다. 십만 번 넘어가니까 여자들이 예뻐보이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 말에 놀란 노다지는 "여자친구 있느냐"고 물었다. 그러자 나타샤는 "지금은 없지만, 어떤 여자든 넘어오게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했다.

나탸샤의 말에 자극받은 박지영은 단 둘이 남은 상황에서 노다지에게 "나도 108배를 해볼까"라며 108배에 대한 호기심을 가졌다.

김예나 기자 yeah@tvreport.co.kr/사진=MBC '오로라공주'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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