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 조중재·배상원·한문현 학생, 대기오염 알림..자전거 내비게이션 시스템 개발

2013. 12. 3.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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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상일(대구) 기자]대구대학교 학생들이 대기오염 정도에 따라 안전한 구간으로 자전거 경로를 안내해 주는 자전거 내비게이션 시스템을 개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대구대 임베디드시스템공학 전공 4학년생으로 CPS Lab.(Cyber- Physical System, 지도교수 유준혁) 소속 조중재(24), 배상원(26), 한문현(24) 학생이다.

3일 대구대에 따르면 이들은 'Smart Bicycle'이란 대기오염 알림 자전거 내비게이션 시스템을 만들어 지난달 대한임베디드공학회 추계학술대회 우수 논문상을 수상했다.

이 작품은 최근(11월 28~29일) 부산 벡스코에서 교육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주관으로 열린 '2013공학교육페스티벌 캡스톤디자인 경진대회'에서 특별 수상작으로 선정돼 전시되기도 했다.

특별상은 국내·외 90여개 대학에서 입상한 300여개의 우수 캡스톤 디자인 작품 중 단 7개 작품에만 주어졌고 대경권(강원 포함) 유일하게 선정됐다.

지난달 28일과 29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13공학교육페스티벌 캡스톤디자인 경진대회'에서 작품 실물을 앞에 두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좌측부터 조중재, 한문현, 배상원씨)

대구대는 이 자전거 내비게이션 시스템이 자전거에 부착된 센서로 공기 속 유해물질(이산화탄소, 먼지 등)을 측정한 후 센서와 연결된 스마트폰을 통해 관련 데이터를 서버로 전송한다.

자전거에서 전송된 데이터는 서버에 축적돼 대기오염 구간 정보를 스마트폰을 통해 자전거 사용자에게 안내해 대기 오염 구간을 피할 수 있게 안내한다.

또 이 시스템은 태양광과 페달 동력을 이용해 스마트폰을 충전할 수 있도록 해 스마트폰 배터리 손실을 최소화하고, 칼로리 소모 정도를 파악해 운동 효과를 알아볼 수 있는 웰니스(Wellness) 기능을 탑재하기도 했다.

2013공학교육페스티벌 캡스톤디자인 경진대회(좌측부터 이재환 대구대 공학교육혁신센터 연구원, 배상원, 조중재, 한문현씨)

조중재(4학년·24) 학생은 "최근 건강을 위해 자전거를 이용해 출퇴근이나 취미활동을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지만 황사 등 대기오염 때문에 불안해하는 것도 사실이다"며 "안심하고 자전거를 탈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이 시스템이 작게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유준혁 대구대 정보통신공학부 임베디드시스템공학전공 학과장은 "이 시스템은 GPS 정보를 활용해 대기오염 정보 제공뿐만 아니라 자전거 렌탈 센터와의 연계를 통한 자전거 공유, 자전거 여행 시 안전 정보 제공 등 다양한 응용이 가능해 연관 서비스가 개발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smile56789@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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