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돈 준다며 입맞춤'..'성추행' 반성 안 한 목사 항소심서 실형
【 앵커멘트 】
13살 여자 신도를 상습적으로 성추행한 교회 목사가 끝까지 반성하지 않다가 항소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이 목사는 돈을 주겠다며 어린 신도들을 꼬드겼습니다.
서정표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 기자 】
경기도에서 목사 생활을 하고 있는 57살 정 모 씨는 여성 신도들을 성추행해 지난 8월 법정에 섰습니다.
교회 안에서 13살 여자 아이들을 끌어안고, 상습적으로 특정 신체 부위를 추행했다는 혐의였습니다.
심지어 교회 봉사비 명목으로 돈을 주겠다며 개인 집무실로 불러 강제로 입을 맞췄습니다.
20대 여성 신도 역시 비슷한 수법으로 성추행의 희생양이 됐습니다.
수치심을 느꼈지만 해코지를 당할까 봐 어디에 하소연도 못했습니다.
목사는 "성추행 혐의는 반가움의 표시로 포옹을 한 것뿐"이라며 범행을 부인했습니다.
이에 대해 1심 재판부는 죄질이 나빠 엄히 처벌해야 하지만, 성범죄 전과가 없고 15년 동안 목사로 재직하면서 교회에 공헌한 점 등을 참작해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습니다.
하지만, 항소심 판단은 달랐습니다.
서울고등법원은 "목사라는 지위를 이용해 아이들을 성추행하고도 반성의 기미가 없다"며 징역 8개월의 실형을 선고했습니다.
끝까지 범행을 부인한 탓에 엄중히 처벌한 겁니다.
▶ 인터뷰 : 피고인 측 변호사
- "우리는 처음부터 무죄를 주장했던 것이고, 무죄 주장을 계속 하고 있으니까 반성을 안 한다는 취지로 실형을 하신 것 같아요."
정 목사 측은 재판부 결정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대법원에 즉각 상고했습니다.
MBN뉴스 서정표입니다.[deep202@mbn.co.kr]
영상취재: 김영호 기자
영상편집: 최지훈
▷▷ MBN 뉴스 더보기
▶ 백년기업으로의 도약을 꿈꾸신다면 '가업승계 컨설팅'을 신청하세요!
▶ [MBN만화] 유명작가의 재미있고 섹시한 만화들을 지금 무료로 이용하세요~
▶ [NEW] 중국어 절대 어렵지 않아요~ 이젠 노래로 배우며 쉽게 중국어 배우자!
▶ [MBN운세] 고품격 운세! 오늘의 운세·이달의 운세·로또 운세 !
< Copyright ⓒ MBN(www.mbn.co.kr)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고아라 젓가락질 "이게 가능해?" 폭소..공개된 사진보니
- 폴 워커 사망, 제임스 딘이 떠오르는 이유는.."어쨌길래!"
- 김주혁-김규리 결별, "헤어진 진짜 이유는 사실.."
- 이하이 K팝스타 등장, 살이 쏙~ 빠진 모습으로! "어머! 인형아냐?"
- '핫한 그녀' 천이슬, 아찔했던 과거 포착! "그냥 다 벗었네"
- 윤, G7 정상회의 초청 불발…민주 ″대중 관계 희생, 결과는 참담″
- '인천 이슬람사원' 계획한 유튜버…땅 계약 해지로 무산
- 김건희 여사에 명품백 건넨 최재영 목사, 스토킹 혐의도 조사
- [영상] 허공에 칼질하는 조현병 남성, 훈방조치 후 또 목격
- 톱날 머리뼈 박힌 채 봉합…뇌수술 환자 '황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