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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오는 2014년 2월에 열리는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현행 HD방송보다 16배나 고화질인 8K 초고화질(UHD)방송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러시아 국영 라디오 방송인 ‘보이스 오브 러시아(The Voice of Russia)’는 소피 올림픽 조직 위원회가 올림픽 역사상 처음으로 8K UHD(Super Hi-Vision format)으로 송출할 계획이라고 지난 28일 보도했다.
UHD방송은 크게 4K, 8K방송으로 이뤄진다. 현재 국내에서 준비하는 UHD방송은 4K 방송이다. 현재 방송되고 있는 HD방송보다 4배 선명한 화질로 방송이 된다. 8K방송은 4K보다 4배 더 뛰어난 화질이다. 영화관 만한 크기의 스크린에서도 머리카락 한올한올 제대로 볼 수 있을 정도로 생생한 화질을 볼 수 있게 되는 셈이다.
소치 동계올림픽이 8K UHD영상 신호로 송출된다면 8K 영상을 준비하고 있는 일본 등 일부 국가에서 영화관이나 대형 장소에서 시청이 가능할 전망이다. 일본은 내년 7월 4K 실험방송을, 2016년 8K UHD 방송을 상용화한다는 로드맵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