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춘, '응사' 카메오 출연..'웃겼다가, 울렸다가'

최은영 2013. 11. 30.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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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하라 1994'에 카메오 출연한 배우 김병춘(사진=방송 캡처)

[이데일리 스타in 최은영 기자]배우 김병춘이 케이블채널 tvN 금토드라마 '응답하라 1994'에 카메오 출연했다.

김병춘은 지난 29일 방송된 '응답하라 1994' 12회에 성동일의 고향 친구 정만호로 특별 출연했다. 극 중 고등학교 야구 감독인 김병춘은 갑작스러운 뇌종양 말기 판정으로 쓰레기(정우 분)가 근무 중인 병원에 입원했다. 3개월 시한부 판정을 받고 투병 중인 상황에서도 시종 코믹하면서도 밝은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성동일과 함께 맛깔스럽게 전라도 사투리를 구사하며 환상의 호흡을 자랑해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김병춘은 그러나 결국 병을 이기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고 그의 빈소를 찾은 성동일은 참았던 눈물을 쏟았다. 비록 짧은 출연이었지만 웃음과 눈물을 동시에 전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는 평가다.

김병춘 소속사 바를정 엔터테인먼트의 임정배 대표는 "카메오지만 의미 있는 역할이라 흔쾌히 출연에 응할 수 있었다"라며 "성동일 씨와의 호흡도 좋았고, 촬영장 분위기도 화기애애해 기분 좋게 촬영을 마쳤다. 조금이나마 작품에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으로 출연했는데 반응이 좋아 감사하다"고 전했다.

최은영 (eun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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