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가을, 유난히 피곤하고 춥다면..'갑상선질환' 주의보

기자 입력 2013. 11. 21. 08:09 수정 2013. 11. 21.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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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성경의 비즈인사이드

<리포터>11월에 접어들며 부쩍 더 추워진 날씨!이맘때면, 특히 더 신경 써서 살펴야할 질환이 있다는데요.쌀쌀해지는 가을 날씨 속 꼭 살펴봐야할 질환, 감기일까요? 아닙니다.만약 지금, 고질적인 만성피로에 전보다 더 유난히 추위를 느끼게 되었다면 바로 이 질환을 의심해봐야한다고 합니다.가을철, 당신의 건강에 켜진 적신호!바로 다양한 갑상선 관련 질환인데요.그 원인부터 치료와 예방법까지 오늘 꼼꼼히 알려드립니다.주로 4,50대 이상의 중년 여성에게서 자주 볼 수 있었던 갑상선 질환!최근에는 20~30대의 젊은 층에게서도 많이 나타나고 있다는데요.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한 해 평균 환자수 만도 110만 명을 넘어섰다고 합니다.이쯤 되면 명실 공히 국민병이라고 해도 이상하지 않죠?그렇다면 이런 갑상선 질환들은 대체 왜 걸리는 걸까요?'갑상선'은 목 가운데에서 아래쪽에 위치하는 나비모양의 장기, 여기에서 갑상선 호르몬이 만들어지는데요.바로 이 호르몬 분비에 이상이 생길 때 나타나는 것이 갑상선 질환입니다.[김용기 / 'ㄱ' 내과의원 원장 : 감상선(감상샘) 호르몬이 있어야 인체가 살고 사람이 살아갈 수 있습니다. 인체 내에서 갑상선 호르몬은 성장과 발육을 조절하는 역할을 합니다. 또 하나는 우리 인체 내의 단백질, 지방, 탄수화물 모든 대사를 조절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처럼 갑상선 호르몬은 반드시 정상적인 농도를 가지고 있어야 사람이 정상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 중요한 호르몬입니다.]갑상선 호르몬이 과다할 경우에는 갑상선 기능 항진증이, 부족할 경우에는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 발생한다는데요.[김용기 / 'ㄱ' 내과의원 원장 : 갑상선 호르몬이 높아지는 것이 체온조절 조절과 관계가 있는데 대사 기능이 아주 높게 유지됨으로 인해서 아주 예민하게 됩니다. 또 땀이 많이 나게 되고, 식욕은 증가하는데 체중은 감소하게 되고, 맥박이 빨리 뛴다든지, 손이 떨린다든지, 하루에 여러 번 대변을 본다든지, 아주 불안해한다든지, 이러한 여러 가지 증상들이 감상선 기능 항진증에서 나타날 수 있습니다. 만약에 갑상선 기능 항진증을 조절하지 못하게 되면 심장기능이 나빠진다든지, 뼈가 약해져서 골다공증이 온다든지 심하면 생명을 잃는 그러한 경우 있습니다. 또 이와 반대로 갑상선 기능 저하증은 갑상선 호르몬이 부족한 경우입니다. 부족함으로 인해서 아까 기능 항진증하고는 정반대의 증상입니다. 더위에 예민한 것이 아니고 추의에 아주 예민하고 얼굴이 붓는다든지, 목이 쉰 것 같은 (소리가) 난다든지 기억력이 떨어진다는지 체죽이 늘어나고, 변비가 온다든지, 근육통이 온다든지, 이러한 여러 가지 증상이 오는데,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 심한 경우도 물론 의식을 잃고 사람이 사망할 수 있는 그러한 경우가 올 수 있습니다.]다양한 갑상선 이상증세를 정리해보겠습니다.우선 그 첫번째 목감기도 아닌데 목이 붓고 통증이 있으며, 쉰소리가 나올 때.두번째는 음식물을 삼키는 것은 물론, 침 삼키기 조차도 불편할 때.세번째는 유난히 멍하고 피곤한데다 식은땀까지 베어나올 때네번재는 더위 못지 않게 추위에 민감한 것 역시, 갑상선 위험 신호.유난히 혼자만 으슬으슬 추위를 느낀다면 단순히 추위를 많이 타서가 아닐 수가 있다고 하는데요.생활 속 다양한 갑상선 이상신호.최근들어 이런 이상 신호들이 병원을 찾게 되었다는 이 분.자도 자도 피곤한데다가 먹는 양은 같은데 갑자기 체중까지 불었다는데요.[조인혜(61) / 갑상선 기능 저하증 환자 : 체중이 갑자기 늘어나고 추위를 타지 않는데 추위를 갑ㄱ자기 타면서 얼굴이 붓기도 하고 그래서 병원을 찾게 되었습니다.]하지만 이렇게 기본적인 증상들이 나타나는 경우는 그나마 나은 편.아예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도 많다는데요.이런 침묵의 질환들이 무서운 이유.방치하는 사이 치료시기를 놓쳐버릴 수 있기 때문이라는데요.[김용기 / 'ㄱ' 내과의원 원장 : (갑상선 수치가) 조금 높은 경우는 증상이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 하나는 갑상선염이 올 수가 있다는 것인데 갑상선에 염증이 생겼을 때, 갑상선이 파괴가 된다든지 해서 호르몬이 많이 방출되거나 또 호르몬 생성을 하지 못할 때에는 기능 항진이나 저하증의 증상이 옵니다만 심하지 않은 경우는 아무런 증상이 없습니다. 그러나 일부 갑상선염에서는 갑상선 부위에 손을 대면 아픔을 느낀다든지 이러한 특이한 증상도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많은 경우는 증상이 없고 체중이 늘면 기능저하증이라는 얘기를 흔히들 하는데, 이것은 심한 경우에 해당이 되고 대부분은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갑상선암의 경우, 혹이 있는 경우는 전혀 증상이 없습니다.]갑상선암은 치료시 5년 생존율이 99.8%나 될 정도로 예후가 좋지만 방치하면 머리와 목 또는 뼈와 폐로 전이되어 사망에 이를 수 있다는데요.갑상선암은 우리나라 전체 암 발병률 1위이고 현재 환자수도 빠르게 증가 중이라고 하는데요.특히 임신과 출산에 영향을 끼칠 수 있어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는데요.[김용기 / 'ㄱ' 내과의원 원장 : 갑상선 호르몬은 태아의 발육에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갑상선 기능 항진증의 경우에 제대로 치료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첫째 아기의 발육이 제대로 일어나지 않게 됩니다. 그리고 조산, 또 유산 태아 사망과 같은 여러 가지 일들이 일어날 수 있고, 특히 엄마의 경우 즉, 산모의 경우는 갑상선 위기라고 해서 산모의 생명이 위험할 수 있습니다.]하지만 물론 제때에 치료만 잘 받는다면 갑상선 질환의 예후는 무척 좋은 편!그 치료방법은 어떻게 될까요?[김용기 / 'ㄱ' 내과의원 원장 : 갑상선 질환의 치료에는 질환에 따라 다릅니다. 갑상선 기능 항진증의 경우는 크게 항갑상선제라고 해서 먹는 약이 있습니다. 먹는 약으로 갑상선 호르몬을 정상으로 유지해야 하고, 그 다음에 방사선 요오드 동위원소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동위원소를 사용하게 되면 갑상선 호를몬을 파괴하게 됩니다. 그래서 갑상선 항진증은 치료됐는데, 나중에 기능 저하증이 발생되어서 평생 또 약을 먹어야하는 그러한 경우가 생기고, 그 다음 수술은 갑상선을 제거 하는 것입니다. 요즘은 많이 하지는 않습니다만 갑상선 기능 항진증이 재발한다든지 기능 저하증이 온다든지 수술에 따른 여러 가지 합병증이 올 수 있기 때문에 크게 특별한 경우가 아닌 경우는 대부분 먹는 약이나 방사선 동위원소를 사용해서 치료하게 됩니다.]조기에 숙련된 전문의를 통해 제대로 된 진단을 받고 치료를 시작한다면 빠른 치유가 가능하다는 갑상선 질환들!그렇다면 건강하게 갑상선을 관리할 수 있는 방법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려드릴게요.갑상선 건강을 위한 생활 속 자기관리법!첫번째, 오늘도 인스턴트 음식으로 대충 때우셨다구요?갑상선 질환은 면역의 불균형이 중요한 발병 원인 중 하나, 면역체계를 강화시켜주는 제철과일과 홍삼 등 몸에 좋은 고유의 먹거리를 선택할 것.두번째, 스트레스는 갑상선 질환을 유발하고 악화시키는 원인.규칙적인 걷기 습관이나 운동으로 스트레스는 그때그때 풀 것![김용기 / 'ㄱ' 내과의원 원장 : 평소에 본인이 느끼는 몸의 상태가 아니다. 추워지는 요즘 같은 계절에 더위에 더 예민해진다든지 피곤하다든지 그러면 혹시 내가 기능 저하증이 있지 않을까 이러한 점을 반드시 검사해보셔야 할 것이고, 또 평소보다 더위를 많이 탄다, 체중이 줄어든다, 피곤하다, 땀이 많이 난다, 이럴 때는 반드시 갑상선 기능 항진증을 생각해서 확인해본다든지 평소하고는 몸의 상태가 다르다 할 때는 한 번쯤 확인을 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쉽게 피곤해지고 가슴이 두근거리는 증상 탓에 갱년기 증상으로 오해되는 경우가 많은 갑상선 질환!올 가을 유난히 피곤하고 춥다면 '나는 아니겠지' 하지 마시고 조기 검진을 받아 보시는 건 어떨까요?(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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