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나믹 듀오, "다이나믹한 도전은 계속"

한국스포츠 문미영기자 2013. 11. 20.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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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신우일신(日新又日新), 날이 갈수록 새로워진다.

대한민국 가요계에서 다이나믹듀오(개코, 최자)만큼 나날이 새로워지는 팀을 찾기란어렵다. 데뷔 14년차를 맞은 다이나믹듀오는 앨범을 발표할 때마다 도전과 성장을 거듭하며 대중과 만나고 있다. 지나온 발자취보다 만들어갈 발걸음이 더 기대되는 이유다.

<링마이벨> <불면증> <출첵> <뱀(BAAAM)> 등 많은 수많은 히트곡을 낸 다이나믹듀오는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최고의 힙합 듀오. 올해 발표한 정규 7집 <럭키넘버스(LUCKYNUMBERS)>는 온ㆍ오프라인 음반차트를 석권하며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다이나믹듀오는 그 기세를 몰아 23일부터 전국투어 콘서트를 진행한다.

다이나믹듀오는 "우리의 목표는 단 하나다. 다이나믹듀오만이 보여줄 수 있는 음악과 이야기로 오랜 시간 대중과 소통하는 것이다"고 말문을 열었다.

▲다이나믹한 신바람, 8년 만에 전국 강타

다이나믹듀오는 23, 24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럭키 모먼트 위드 다이나믹듀오(LUCKY MOMENT with DYNAMIC DUO)' 콘서트를 진행한다. 다이나믹듀오 단독 콘서트는 입대전인 2009년 이후 4년만, 전국 단위의 콘서트는 2005년 이후 8년 만이다. 개코는 "전국을 돌며 팬을 만나는 게 오랜만이다. 콘서트 일정이 잡힌 후부터 몇 달 동안 공연에만 집중했다. 많은 공연실황을 모니터링하며 우리가 보여줄 수 있는 차별화된 모습을 고민했다. 기존 공연에서 보여주지 않았던 다양한 시도를 할 생각이다. 모두를 만족시킬만한 공연이 될 거라고 자신한다"고 말했다.

120분간 진행될 콘서트에는 6인조 재즈&힙합 밴드 쿠마 파크의 색소폰과 기타, 베이스, 드럼 등 구성된 풀 밴드 사운드가 등장한다. 다이나믹듀오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쇼에서 보여지는 다양한 볼거리와 퍼포먼스를 이번 콘서트에서 구현하겠다는 계획이다. 화려한 무대와 조명을 바탕으로 마임, 댄스 등 볼거리를 추가했다. '단 1분도 무대에서 눈을 뗄 수 없게 만들겠다'는 각오다.

최자는 "단순히 히트곡 위주의 공연은 아니다. 7집 앨범 트랙에서 중심 라인업을 준비했다. 다이나믹듀오는 14년간 힙합 음악이라는 한 길을 걷고 있다. 시간을 통해 쌓아온 내공을 이번 공연에서 모두 쏟아 낼 것이다"고 말했다. 개코는 "온전히 다이나믹 듀오의 개성과 컬러를 보여 주는 공연이 될 것이다. 단편적인 느낌이 아닌 공연 전체가 하나의 커다란 스토리를 가진 콘서트가 될 것이다. 음악적으로도 완성도가 높은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이나믹한 음악으로 전 세대와 소통하겠다

다이나믹듀오의 정규 7집 <럭키넘버스(LUCKYNUMBERS)>는 가요계에서 화제를 모았다. 단순히 음원 공개 한 시간 만에 각종 차트 1위에 올라서가 아니다. 앨범에 수록된 노래 전곡으로 음원 차트 줄 세우기를 해서도 아니다. 다이나믹듀오의 노래는 일주일이면 수백 곡이 등장했다가 사라지는 가요계에서 수개월 동안 건재함을 과시했기 때문. 인스턴트 음악이 아닌 웰빙 음악을 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더불어 다이나믹듀오는 평범한 뮤지션이 아니다. 다이나믹듀오는 2006년에는 힙합 레이블 아메바컬쳐를 설립해 슈프림팀, 자이언티 등 후배들이 성장할 발판을 마련했다. 자신들의 인기의 머무르지 않고, 힙합 음악 시장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 많은 힙합 가수들의 롤모델이 되는 이유다.

개코는 "우리가 처음 음악을 시작할 때 만해도 벤치마킹을 할 뮤지션이 많지 않았다. 힙합 음악을 수십 년에 걸쳐 하는 선배들도 없었다. 우리가 대한민국에서 힙합 음악을 했던 1세대에 속했다. 많은 시행착오도 겪었다. 우리가 걸어 왔던 길이 후배 가수들에겐 좋은 본보기가 됐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최자는 "다이나믹듀오는 아직 갈 길이 멀다고 생각한다. 데뷔 초에는 10대와 20대 남성 팬 위주였는데, 이번 서울 공연은 여성 팬의 예매율이 높았다. 팬 층이 넓어지고 있다. 우리 음악이 다양한 세대에 걸쳐 소통을 시작했다는 의미기도 하다. 더욱 열심히 우리의 음악을 해야 하는 이유다. 10년 후에도, 20년 후에도 열심히 우리의 이야기로 대중과 소통하는 모습을 모두에게 보여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문미영기자 ㆍ사진=아메바컬쳐 제공

한국스포츠 문미영기자 mymoon@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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