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호 "정동환에 따귀 두 대, 타격감 반했다"

2013. 11. 17.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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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나영 기자] 배우 이민호가 선배 정동환에 2대의 뺨을 얻어맞는 신이 SBS '상속자들'의 12회 명장면으로 꼽혔다.

14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상속자들'(극본 김은숙 연출 강신효) 12회에서 김탄(이민호)은 "나는 제국그룹 김회장님의 서자입니다" 그동안 대외적으로 숨어 살았던 생모 기애(김성령)를 자신의 친어머니라고 '커밍아웃'을 했다. 이런 폭탄선언에 분을 참지 못한 김회장(정동환)은 김탄의 뺨을 두 차례나 가격한 것.

정동환은 이민호의 뺨을 울분을 담은 아버지의 마음으로 세차게 내리쳤다. 이민호는 아버지의 매를 피하지 않고 꿋꿋이 버티면서 자신의 선택을 후회하지 않을 것이라며 모든 것을 내버릴 각오를 진솔하게 보여주며 시청자를 설득했다.

이런 긴장감 넘치는 연출에 다소 놀란 시청자도 있을 정도로 두 사람의 리얼한 연기와 대립이 12화 최고의 명장면을 선보였다는 평. 정동환과 이민호의 호흡이 빛을 발하는 순간이었다.

리허설에서도 빈틈은 없었다. 사전에 정동환과 이민호는 리얼한 타격 장면을 위해 드라마 속의 실제 감정대로 솔직하게 가자는 의견을 나누었다는 후문. 이는 캐릭터에 집중하자는 약속으로 이 장면을 위해 리허설에서도 6~7회 뺨을 자진해서 얻어맞은 이민호는 실제 촬영에서는 한 번에 감독의 OK사인을 받아내는 열정을 선보였다.

이민호는 "정동환 선생님이 때리실 때 맞는 느낌이 좋았다. 선생님께서 보내주신 감정이 확실히 느껴져서 감사했고 즐겁게 촬영했다. 타격감에 반했다"고 말했다. 이는 캐릭터에 몰입한 이민호가 실제 김탄의 감정에서 느낀 소감으로 촬영시 김회장의 분노가 절실히 느껴저 감정에 몰입할 수 있었다는 것. 정동환의 명품 손연기와 리얼하게 받아내는 이민호의 연기에 현장에서는 박수갈채가 쏟아졌다.

이처럼 김탄의 캐릭터에 몰입하고 있는 이민호는 아버지에게 맞을 때도 상처받은 어머니를 위로할 때도 김탄에 완벽 빙의하며 호소력있는 연기로 보는 이의 마음을 찡하게 만드는데 성공했다. 시청자들은 이를 서자와 커밍아웃의 합성어로 '서밍아웃'이라 명하기도 했다.

ny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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