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속자들' 이민호, 정동환에 따귀 맞고 반전 소감 "느낌 좋았다"
[SBS E! 연예뉴스 ㅣ 강선애 기자] 배우 이민호가 중견배우 정동환에게 뺨을 얻어맞는 장면의 촬영 비하인드가 공개됐다.
14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상속자들'(극본 김은숙, 연출 강신효) 12회에서 김탄(이민호 분)은 아버지 김회장(정동환 분), 법적 어머니 지숙(박준금 분), 약혼녀 유라헬(김지원 분)과 에스더(윤손하 분) 앞에서 생모 기애(김성령 분)를 자신의 친어머니라고 고백했다. 이런 폭탄선언에 분을 참지 못한 김회장은 김탄의 뺨을 두차례 가격했다.
정동환은 이민호의 뺨을 울분을 담은 아버지의 마음으로 세차게 내리쳤다. 이민호는 정동환의 따귀를 피하지 않고 두 차례 연속으로 받아내며 꿋꿋이 버텼다. 이는 자신의 선택을 후회하지 않겠다는 탄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었다.
이런 긴장감 넘치는 연출에 다소 놀란 시청자도 있을 정도로 두 사람의 리얼한 연기와 대립은 12화 최고의 명장면으로 손꼽히고 있다. 정동환과 이민호의 호흡이 빛을 발하는 순간이었다.
이민호 측에 따르면 촬영 리허설에서도 두 사람 사이에는 빈틈이 없었다. 사전에 정동환과 이민호는 리얼한 타격 장면을 위해 드라마 속의 실제 감정대로 솔직하게 가자는 의견을 나누었다. 이는 '캐릭터에 집중하자'는 약속으로 이 장면을 위해 리허설에서도 6~7회 뺨을 자진해서 얻어맞은 이민호는 실제 촬영에서는 한 번에 감독의 OK사인을 받아내는 열정을 선보였다. 정동환의 명품 손연기와 리얼하게 받아내는 이민호의 연기에 현장에서는 박수갈채가 쏟아졌다.
이민호는 "정동환 선생님이 때리실 때 맞는 느낌이 좋았다. 선생님께서 보내주신 감정이 확실히 느껴져서 감사했고 즐겁게 촬영했다. 타격감에 반했다"라고 전했다. 이는 캐릭터에 몰입한 이민호가 실제 김탄의 감정에서 느낀 소감으로, 촬영시 김회장의 분노가 절실히 느껴저 감정에 몰입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이에 시청자는 "이민호가 다쳤을 것 같다", "뺨을 맞는 장면에서 소리질렀다", "얼굴이 많이 부었다", "이민호 열정 대단하다", "최고의 장면. 김탄의 각오와 김성령의 눈물에 같이 울었다", "김탄 앓이에 하루종일 눈물이 난다", "이민호 연기에 물올랐다", "정동환과 이민호의 연기에 소름이 돋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상속자들' 13회 분은 오는 20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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