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리의 나비부인' 실화? 조용기 목사 횡령·불륜 의혹

장민석 뉴스팀 2013. 11. 14.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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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 조용기 전 여의도순복음교회 교인들이 조용기 원로 목사 일가에 대한 횡령과 불륜 의혹을 제기했다.

14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여의도순복음교회 '교회바로세우기장로기도모임'은 이날 서울 종로구 연지동 한국기독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조용기 원로목사 일가의 교회 돈 횡령 등이 당회 조사 결과 사실로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이 모임은 교회가 2008년 570억 원 출연해 만든 '사랑과행복나눔재단'과 1634억원을 들인 여의도 CCMM 빌딩을 조 목사와 그 일가가 사유화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조 목사의 내연녀로 알려진 성악가 정 씨가 저술한 '빠리의 나비부인'의 책 내용이 사실"이라며 불륜설도 제기했다.

2003년 정 씨가 조 목사의 내연녀였다가 배신당했다는 내용을 담은 책을 펴내자 조 목사는 책을 모두 회수하고, 교회 장로 등을 통해 정 씨에게 15억원을 줘 무마했다는 것. 정 씨에게 건네진 15억원은 교회 재정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조 목사 일가는 자신들의 죄를 회개하고 모든 자리에서 물러나야 한다"며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검찰에 비리를 추가 고발하고 다른 의혹도 끝까지 파헤치겠다"고 말했다.

주장이 보도된 후 조 목사 뿐 아니라 정 씨의 책 '빠리의 나비부인' 역시 포털사이트 검색어에 오르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한편 조 목사와 장남 조희준씨는 교회에 거액의 손해를 끼치고, 세금을 탈루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서울중앙지법에서 재판을 받고 있다.

온라인 뉴스팀 newsteam@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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