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가은 '25점' 폭발 KB스타즈, 연장 끝에 KDB생명 잡아

김우석 2013. 11. 2.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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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구리/김우석 기자] KB스타즈가 연장 접전 끝에 승리를 거두고 시범경기 첫 승을 거두었다.

KB스타즈는 2일 구리 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우리카드 2013-14 여자프로농구 시범경기에서 김가은(25점-3점슛 5개 4리바운드), 모니크 커리(16점 6리바운드), 마리사 콜맨(15점 6리바운드), 김채운(16점 4어시스트), 김수연(13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 활약으로 켈리 케인(26점 12리바운드), 김소담(27점), 노현지(12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 구슬(13점), 이경은(11점 5어시스트)이 분전한 구리 KDB생명을 접전 끝에 105-100으로 물리쳤다.

시작은 KDB생명이 좋았다. KDB생명은 김소담을 중심으로 득점을 고르게 분산시켜 초반 한 때 10점차 리드를 잡으면서 흐름을 장악했다. KB스타즈는 초반 KDB생명 집중력에 주춤하며 점수차를 내주고 말았다.

중반으로 접어들어 KB스타즈는 커리의 개인기를 앞세워 점수차를 좁혀갔고, KDB생명은 수비에서흐름을 잃고 분위기를 빼앗겼다. 결국 KDB생명이 23-19로 근소한 우위와 함께 1쿼터를 정리했다.

2쿼터 점수를 주고 받던 양팀은 KB스타즈가 집중력에서 근소한 우위를 점하며 추격전을 전개했고, 종료 4분 여를 남겨두고 김수연 골밑 득점으로 33-32로 경기 첫 역전에 성공했다. KDB생명은 케인의 골밑 득점 등이 있었지만, KB스타즈의 조직적인 공격에 역전까지 허용하고 말았다.

하지만 종반으로 접어들어 KDB생명은 구슬 등의 3점슛이 터지면서 43-37로 도망갔고, KB스타즈는 좋았던 공격 흐름이 끊기면서 다시 점수차를 내주었다. 1분 안쪽으로 접어들어 KB스타즈는 다시 심성영과 콜맨 득점으로 점수차를 좁혔고, 난타전이 펼쳐졌던 전반전은 KDB생명이 45-43으로 2점만 앞서고 정리되었다.

3쿼터 양팀은 3점슛 한 방씩을 주고 받으면서 경기를 재개했다. 이후 KDB생명이 조금씩 앞서갔다. 효과적으로 돌아간 패스를 이경은, 켈리 등이 득점으로 연결했고, 대인 방어의 집중력을 높혀 실점을 막아 3분이 지난 시점, 57-47로 앞섰다. KB스타즈는 수비가 흐트러졌고, 공격에서 흐름을 잡지 못한 채 점수차를 내주고 말았다.

쿼터 중반 김가은의 돌파로 반전의 팁을 마련한 KB스타즈는 올코트 프레스로 수비를 바꾸며 KDB생명을 압박했고, 성공적인 수비와 함께 홍아란 3점슛이 림을 갈라 54-59로 따라붙었다. KDB생명은 분위기를 흐트러지자 벤치에서 쉬고 있던 케인을 투입했고, 다시 제공권을 장악하며 64-54로 도망갔다.

이후 KB스타즈는 점수차를 줄이기 위해 총력전을 펼쳤고, 성공적인 대인 방어와 공격에서 커리 등의 득점으로 63-69로 따라붙었다. KDB생명은 마지막 공격에서 추가점에 실패하며 좋은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4쿼터 KDB생명이 먼저 앞서갔다. 케인의 풋백 득점과 전보물 자유투 득점이 1분 동안 이어져 74-65로 도망갔다. 이후 양팀은 이따금 한 골씩 주고 받으면서 시간을 보냈고, 중반으로 접어들어 KB스타즈가 속공을 콜맨 등 득점으로 환산해 72-76으로 따라붙었다. KDB생명은 점수차가 4점으로 좁혀지자 작전타임을 통해 전열을 정비했다.

이후에도 KB스타즈가 좋은 분위기를 이어갔고, 종료 4분을 남겨두고 콜맨의 점퍼로 76-76, 동점을 만들었다. KDB생명은 다시 작전타임을 가져가며 분위기를 끊어갔다.

이후는 양팀은 한 골씩 주고 받았고, 종료 3분 전 KB스타즈가 홍아란의 페인트 존 공간을 효과적으로 파고드는 공격이 성공적으로 전개되며 80-78로 역전했다. 이후 KDB생명이 케인을 효과적으로 이용해 종료 1분 10초를 남겨두고 84-82로 재역전에 성공했고, KB스타즈 역시 콜맨의 포스트 업 득점이 터져 균형을 맞췄다. 남은 시간은 50초. 승부의 향방을 알 수 없는 곳으로 흘러갔다.

그리고 다시 한 골씩 주고받은 양팀은 종료 14초 전까지 동점을 이루었고, 경기는 결국 연장전 승부로 넘어갔다.

그리고 연장전, KB스타즈가 김가은 3점슛 등으로 한발짝 앞서갔고, 계속된 수비 성공과 김채원 득점이 이어진 KB스타즈가 97-92로 도망갔다. KDB생명은 초반 KB스타즈 집중력에 주춤하며 점수차를 내주고 게임 최대 위기에 몰렸다.

이후 팽팽한 분위기 속에 시간은 흘렀고, KB스타즈가 종료 1분 20초 전 김가은 3점슛으로 102-95로 도망가며 승리를 위한 1차 관문을 넘어섰다.

하지만 KDB생명은 포기하지 않고 김소담 바스켓 굿과 연이은 노현지 3점슛으로 100-102로 따라붙었고, 파울 작전을 통해 마지막 기회를 엿봤다. 하지만 거기서 끝이었다.

KB스타즈는 파울로 얻은 자유투를 성공시키면서 치열했던 일전을 승리로 마무리했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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