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박한이,'채태인 홈런에 내가 더 기뻐'

2013. 10. 31.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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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구, 손용호 기자] 31일 오후 대구구장에서 열리는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6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6회말 무사 1루 삼성 박한이가 2점 홈런을 때린 채태인과 기뻐하고 있다.

이날 삼성과 두산은 릭 밴덴헐크(28)와 더스틴 니퍼트(32)를 선발로 내세웠다. 지난 2차전에 이어 다시 한 번 밴덴헐크와 니퍼트가 피할 수 없는 선발 맞대결을 벌인다.

두 투수는 2차전에서 선발로 나와 팽팽한 승부를 펼치며 우열을 가리지 못했다. 밴덴헐크는 2차전 선발등판 이후 5차전에서 구원등판까지 했다. 한국시리즈 2경기 7⅔이닝 9탈삼진 무실점 행진으로 최고의 위력을 떨치고 있다. 두산 타선은 한국시리즈에서 밴덴헐크·차우찬·오승환 등 강속구 투수들의 정면승부에 고전하고 있다. 특히 밴덴헐크의 150km대 강력한 직구 공략에 애를 먹는모습. 벼랑 끝에 내몰린 삼성으로서는 최고의 카드 밴덴헐크를 선발로 꺼낼 수밖에 없다.

두산은 최고 에이스 니퍼트를 통해 다시 한 번 우승 확정을 노린다. 니퍼트는 2차전 이후 100개의 공을 던진 후 5일간 충분하게 휴식을 취한 만큼 몸 상태는 좋다. 두산도 6차전을 놓칠 경우 시리즈 분위기가 완전히 삼성으로 넘어간다. 니퍼트 카드로 반드시 승부를 끝내야만 한다./spj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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