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석 모발이식, "모내기 하듯 머리 잘라내.."

이원진 헬스조선 인턴기자 2013. 10. 30.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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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김한석이 탈모 증상에 얽힌 비화를 공개했다. 30일 방송된 MBC '기분 좋은 날'에 출연한 김한석은 탈모 증상으로 인해 모발이식 수술을 받은 사연을 털어놓으며 "뒷머리를 모내기하듯 파내 잘라낸다. 그렇게 하면 이마 주름도 펴져 지금처럼 된다"고 말했다.

김한석은 "요즘은 기술이 발전해 머리카락 한 올을 뒤에서 뽑아 하나를 꽂는다. 모발이식을 3번 했다. 3번의 수술을 통해 머리카락 4,000개 이상을 심었다"고 설명했다.

↑ [헬스조선]사진=MBC '기분 좋은 날' 캡처

이어 김한석은 "탈모로 고민하는 사람들의 아픔은 말로 표현할 수 없다. 웨딩촬영 할 때도 가발을 쓰고 찍었다. 영화 속 인물인 골룸처럼 머리카락이 부분적으로만 있었다. 결혼 후 아내가 수술을 권유해 받았다"고 덧붙였다.

김한석처럼 탈모로 고생하는 사람이 많다. 특히 여름철 강한 햇볕 등 두피와 모발에 강한 자극을 주기 쉬운 계절 뒤의 가을에 탈모가 심해지는 경우가 있다. 또한, 가을에는 남성탈모의 가장 많은 요인인 남성호르몬의 분비가 늘어나면서 탈모가 심해지기도 한다. 남성호르몬이 많이 분비된다고 탈모가 일어나는 것은 아니고 탈모를 일으키는 유전적 요인이 많은 사람에게 탈모가 나타난다.

유전적 요인에 의한 남성형 탈모의 경우 약물치료가 대표적이다. 피나스테라이드 성분의 남성호르몬제를 매일 3개월 이상 장기 복용하면 개선할 수 있다. 하지만 현재의 상태를 어느 정도 개선하거나 유지할 수는 있지만 극적으로 개선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이러한 유전적 요인의 탈모는 많은 연구가 진행되고 있지만, 현대 의학으로는 완치할 수 있는 치료법이 보고된 바가 없다.

그래서 영구적으로 추가 관리도 필요 없고 가시적으로 큰 변화를 기대할 수 있는 모발이식을 많이 고려하게 된다. 모발이식은 자신의 머리카락을 원하는 곳으로 옮겨 심는 수술이다. 평생 탈모의 영향을 받지 않는 뒷머리 부위의 머리카락을 채취하여 이식을 하게 되는데 채취 방법에 따라 절개 모발이식과 비절개 모발이식으로 나눌 수 있다.

모발이식은 이식 후 생착이 되면 기존의 머리카락처럼 영구적으로 자신의 머리카락이 자라고 빠지고를 반복하게 된다. 탈모의 영향을 받지 않는 머리카락을 이식했기 때문에 이식된 후에도 평생 탈모의 영향을 받지 않기 때문에 모발이식 된 머리는 평생 탈모가 일어나지 않는다. 하지만 기존의 머리카락들은 탈모의 계속 진행되어 빠질 수 있다.

탈모 치료로써 모발이식은 만족도가 매우 높은 치료다. 하지만 모발이식을 했다고 탈모의 개선을 소홀히 한다면 탈모는 계속 진행되어 기존의 머리카락이 탈모의 영향으로 빠질 수 있다. 이에 전문가들은 자신의 현재 탈모 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해 남성탈모, 남성모발이식 전문 병원에서 전문의에게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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