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쌀람! 풋볼] 레퀴야 에이스 굳히는 남태희 外

2013. 10. 30.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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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 플러스] 10월 A매치 휴식기 동안 컵 대회를 치른 카타르와 아랍에미리트(UAE), 그리고 이드 연휴를 끝낸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각각 정규 리그가 재개되었습니다.

이정수와 신진호가 맞대결을 펼쳤고, 남태희는 팀의 에이스다운 활약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조용형과 석현준은 부상으로 잠시 전열에서 이탈해있습니다.

중동 축구 3국의 소식을 한국인 진출 선수 중심으로 < 포포투 플러스 > 가 정리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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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카타르 스타즈 리그 5~6라운드

레퀴야의 시즌 첫 2연승을 이끈 주인공은 단연 남태희였습니다. QNB컵에서 기세가 오른 남태희는 무아이다르와의 5라운드 경기에서는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5-1 대승에 공헌했습니다. 알가라파와의 6라운드 경기에서는 직접 프리킥으로 선제골을 넣으면서 팀 승리의 견인차 역할을 수행했습니다. 남태희의 종횡무진 활약 탓에 지코 감독의 알가라파는 리그 첫 패를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신진호의 카타르는 충격의 2연패를 당했습니다. 카타르는 5라운드에서 알사드, 6라운드에서 알아라비에게 2경기 연속 4-0 대패를 당했습니다. 신진호는 팀의 세트피스 전담 요원으로 고군분투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진 못했습니다.

이정수가 2경기 연속 풀타임 소화한 알사드는 1승 1패를 기록했습니다. 신진호와의 코리안 더비였던 카타르와의 5라운드 경기에서는 4-0 대승을 거두었지만, 알와크라와의 6라운드 경기에서 0-0 무승부에 그치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이 경기에서 신진호는 골키퍼의 퇴장으로 팀이 수적 열세에 빠진 가운데에서도 수비에 투입되어 무실점 경기에 기여했습니다.

고슬기가 2경기 연속 풀타임 소화한 알제이쉬도 1승 1패를 기록했습니다. 알와크라와의 5라운드 경기에서는 선제골을 허용한 뒤 후반 동점골로 무승부를 이끌어냈습니다. 하지만 무아이다르와의 6라운드 경기에서는 모처럼 4골을 퍼부으면서 승리를 거뒀습니다.

하지만 조용형이 부상 결장 중인 알라이얀은 시즌 초반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알가라파와 만난 5라운드에서 패한 알라이얀은 움살랄과 만난 6라운드에서는 2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무승부에 그치고 말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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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 압둘라티프 자밀 리그 7라운드

지난 라운드에서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했던 알힐랄은 7라운드에서 알타아운을 만났습니다. 일방적 공세를 퍼부으며 티아고 네베스의 프리킥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후반 들어 동점을 허용했습니다. 아쉽게도 조성환이 볼을 빼앗긴 것이 빌미가 되었습니다. 다행히 교체 투입된 주장 야세르 알 카흐타니가 자신이 얻은 페널티킥을 직접 성공시켜 2-1로 신승을 거뒀습니다. 이 경기로 조성환은 개막 7경기 연속 풀타임 출전을 이어갔습니다.

알샤밥은 그 동안의 빈공을 무색하게 만들며 나즈란을 5-1로 대파했습니다.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던 곽태휘는 경기가 일방적으로 흐르는 바람에 교체 투입될 기회를 잡지 못했습니다. 알샤밥은 다섯 명이 한 골씩 골고루 넣음으로써 골 가뭄 해갈에 긍정적인 신호를 보냈습니다. 8라운드에서는 조성환의 알힐랄과 만날 예정이어서 코리안 더비의 성사 여부에 관심이 모입니다.

알아흘리는 두 명의 선수가 퇴장 당하면서 후반 막판 9명이 싸운 수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알쇼알라를 5-2로 꺾었습니다. 오랜 부상 끝에 부상당한 브루노 세자르와 교체 투입되어 복귀전을 치른 빅토르 시모에스는 쐐기골을 넣으면서 부활을 알렸습니다. 선수 교체 카드를 소진한 후반 막판 골키퍼가 퇴장 당하는 곤경 속에서 시즌 첫 골을 기록한 무스타파 바사스가 골문을 지키는 해프닝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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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 아라비안 걸프 리그 4~5라운드

알자지라는 2연속 무승부를 기록했습니다. 신형민이 선발 출전했던 5라운드 아즈만과의 경기에서는 0-0 무승부에 그쳤으며 알다프라와의 6라운드 경기에서는 넬손 발데스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결국 1-1로 비겼습니다.

김정우가 풀타임을 소화한 샤르자는 2경기에서 1승 1패를 기록했습니다. 알다프라와의 4라운드 경기에서 후반에 10분간 순식간에 3골을 내주며 패했습니다. 하지만 두바이와의 5라운드 경기에서는 후반 추가시간 터진 2연속 골로 승점 3점을 챙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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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신 #1: 2015 AFC아시안컵 지역예선 3차전

D조에 속한 카타르는 홈경기에서 칼판 이브라힘 칼판(알사드)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예멘에 6-0 대승을 거두고 바레인에 이어 조 2위를 달렸습니다. 충격적 대패를 당한 예멘은 감독을 전격 경질해버렸습니다.

E조의 UAE는 홍콩 원정에서 알리 마브쿳(알자지라)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홈팀 홍콩을 4-0으로 꺾고 3연승으로 리그 단독선두를 질주했습니다. C조의 사우디아라비아도 원정에서 이라크를 2-0으로 제압하고 조 1위를 지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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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신 #2: 알자지라(신형민), 루이스 밀라 감독 경질

알자지라는 알다프라와의 리그 5라운드 경기가 끝난 후 지난 2월부터 팀을 이끌어왔던 루이스 밀라 감독을 경질했습니다. 월터 젠가 전(前) 알나스르(UAE) 감독을 새로 임명하고 다음날부터 팀의 지휘를 맡겼습니다.

2012 런던올림픽에서 스페인 대표팀을 이끌었던 루이스 밀라 감독은 오랜 고민 끝에 임명했다던 구단 수뇌부의 기대치를 충족시키지 못해 경질설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마침 파울로 보나미고 감독이 팀의 능력치를 한껏 끌어올린 상황에서 부임된 터라 더더욱 비교대상이 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단신 #2: 알힐랄(조성환), 우여곡절 새 시즌 유니폼 공개

알힐랄의 2013-14시즌용 새 유니폼이 개막 6경기가 지나서야 공개되었습니다. 지난 시즌 종료와 함께 알힐랄은 '타트위르 스포츠'와 용품 계약을 체결했으나 제품 불량으로 실제 공급은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당초 구단은 지난 시즌 사용했던 '아디다스' 제품을 그대로 사용하겠다고 발표했지만, 입장을 바꿔 '나이키'와 새로운 용품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알힐랄은 리그 7라운드부터 새 유니폼을 착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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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 소개: 닉네임 '둘라'로 유명. 한국외대 아랍어 전공. 사우디아라비아 6년간 체류. 현재 한국외대 국제지역대학원 중동-아프리카학과 석사과정 재학 중. 아랍문화 지식, 현지 경험 등을 공유하는 블로그 둘라의 아랍이야기운영 중.)

글=이중한(중동 축구 칼럼니스트), 일러스트=정선명, 사진=FAphotos 월드 No.1 풋볼 매거진...포포투 한국판(ww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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